새우 볶음닭.
가기 전엔 상에서 직접 볶는 스타일을 생각했는데
전문가가 직접 볶아서 내주는 스타일도 나쁘지 않네요.
다만
매장에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서 그런 건지
아니면 그냥 나오는 시간이 긴 건지
주문 들어가면 나오는 시간이 대충 2~30분쯤 걸립니다.
한참 수다좀 떨고 있으면 나오는데..
아무래도 현장 주문보단 예약이 필수일 것 같습니다.
새우 가득 가득 아주 굳.
닭이야 당연히 맛있고
떡도 쫄깃하니 아주 괜찮습니다.
전반적으로 맛이 조금 부드럽거나 편안한 느낌입니다.
달큰함도 채소류에서 우러난 단맛인 것 같고
심하게 짜다거나 하지 않으면서 단짠의 조화가 좋습니다.
뭔가 인위적으로 자극적인 맛을 냈다는 느낌도 없고요.
저희는 매운맛을 주문했는데
어처구니 없이 이유도 모르겠는데 매운맛이 아니라
딱 먹을 때에만 슬쩍 매콤하고 금방 사라지는
오 이거 딱 괜찮은데 싶은 매운맛이었네요.
마지막은 볶음밥.
..인데
이것도 나오는데 한 10분쯤 걸린 것 같습니다.
한창 먹다가 흐름 끊기는 걸 싫어한다면 비추.
역시 한국인은 K-디저트.
볶음닭만 먹을 땐 몰랐는데 밥이 많이 달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