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生無想 MY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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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린다!] 혼란한 디스대란 와중에 불쌍한 랩퍼. (욕 많음. 소리 있음.) (4) 2013/08/25 PM 09:37

타래 - 싸.우.지.마




king 이란 말 붙고 genius 붙고 no.1 수식어 난 뭐야 그냥 울보
최소한 나보다는 좋자나 형편 눈을 씻고 찾아도 없어 타래 형 편
잘나가서 좋겠다 배가 많이 불렀어 누가 알아보면 어떡하냐 스냅백 더 눌러써
그래 자랑은 아니지 나 이렇게 사는거 나같은 놈도 있으니까 참아 지금 하는거
기회다 싶어 녹음하고 올리는 피래미들 멈춰라 나부터 재들 이랑 친해지구
앞서 거론했던 84년생 랩퍼들 다음에 인사하면 받아줘 나 쌘척은 절대 안하니까

친해지자


그래 뭐 잘 나가는거 알겠어
니들 등에 업혀갈 생각 전혀 없어

앞에 파도가 있든 산이 있든 내가 내 힘으로 올라갈테니까
그냥 나도 좀 이 랩판에 좀 끼워주면 안 되는거야?

씨발, 안 껴주면 나 또 운다
흐흐..
씨발..


나 존나 힘들게 살았거든

이리저리 사기 존나 당하고 어딜 가면 맨날 사기치고
나 존나 착하게 살았더니 착한거 이용하고 넘어가는 씹쌔끼들 존나 많았고

그래서 나 지금 이 악물고 다시 시작할려는데
씨발! 난 벌써 서른이야

니내 존나 멋있어 그거 니네들 잘 알잖아
그리고 니네 잘 나가는거 니네 스스로가 잘 알잖아



근데 난 아냐

씨발 잘 나갈라고 이 짓거리 저 짓거리 다 해봤는데
지금 뭐 하는줄 아냐?

녹음실이 저 옆에 있는데
난 씨발
쫍아터진 내 작업실에서 나 혼자 왼손 키보드 끼고 그리고 오른손엔 마이크 쥐고
그리고 누엔도 켜가지구 나 혼자 녹음 존나 하고 있어
이게 씨발 말이 돼냐? 새벽 두시야
동료 없는거, 그런거 괜찮아 십년지기 동생 잃어버렸어
OK.
술J형.. 그래, 형도 잃었어
내가 착하게만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착하지 않은가봐
괜찮아. So Good. 그래, 괜찮은데
씨발 이렇게 혼자 녹음하고 혼자 밤새고.. 이런게 좀 족같애
이런게 씨발 존나 외롭구 존나 씨발 족같애

이런거보단 낫잖아.
나같은 사람도 있으니까 쫌 씨발, 사이좋게 지내구
무엇보다도 씨발 나랑 사이좋게 지내자 씨이발.. ㅠㅠ 아.. 존나.. #$ㅠ^#$%^ㅠ..




아.. 이 형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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