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후보의 당선은 확실 시 되는 상황이고
저는 어느 정당의 의견에서 벗어나 이번 투표 경향에 대해 다시금 돌아보고자 합니다.
1. 선거가 졌다고 캐삭빵 같은 건 아니니까
이번 선거에서 지지후보가 누구였던 모두가 높은 투표율과 매우 접전이었던 건 공감할 겁니다.
그렇기에 이번 대통령은 누구보다 살얼음판을 걷는 어려운 상황을 맞이한 상태죠.
앞으로 제대로 국정수행을 하지 않는다면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테고
동시에 본인의 공약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는다면 지지해준 사람 또한 쉽게 등을 돌릴겁니다.
0.몇 퍼센트의 접전이었던 만큼 반대 의견 또한 무시할 수 없는 상태이고요.
특히나 본인 공약 중 반대진형의 의견(여가부 폐지, 윤핵관의 주요자리 임명 등)은 제대로 지킬 수 없는 상태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아마 본인의 공약 중 진형논리, 혹은 세대나 성별 갈라치기의 공약을 쉽사리 시행할 수 없을겁니다.
그렇기에 이번 선거가 반반으로 나눠졌다는 게 굉장히 인상 깊었습니다.
2. 거기에 수많은 의혹을 덮지도 못할테고
이러한 접전 상황에서 앞으로 남은 본인의 의혹을 덮거나 무마하려는 시도들을 국민이 쉬이 넘기지 않을테고
남은 2~3개월 동안 철저한 검증 작업을 통과해야하는 숙제가 남았죠.
애매하게 넘어가기엔 이미 절반 넘는 반대표를 준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습니다.
비호감 대선이란 멸칭이 있었던 만큼 쉽게 넘어갈 수 없는 상황에서
본인의 투표성향과 상관없이 양측 후보의 의혹을 끝까지 모두가 지켜봤으면 합니다.
3. 대통령은 행정부 수장일 뿐
대통령은 행정부 수장이고 정치적 기조를 바탕을 국민을 위한 행정처리를 우선으로 해야합니다.
사실 정치인들이 후보로 나와서 그렇지 결국엔 종합행정에 가까운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의 수장과 가까운 느낌이죠.
다만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사안에 대한 결정력을 가졌다는 걸 항시 잊지 않고
분명 다른 2~3가지 의견 중 하나를 택해야 할 때마다
누군가 피해를 본다면 보완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길을 택했으면 합니다.
4. 확실한 건 승자도 패자도 없다는 것
이재명 또한 차기 대선도 볼 수 있겠고, 지금까지의 대선 후보와 달리
나머지 국민 절반의 지지를 받고 있으니 충분히 발언권을 확보했다고 봅니다.
동시에 현재도 대한민국 사상 최고의 임기말 지지율을 보이는 문재인 대통령 또한
새로운 대선후보가 넘어야 할 또다른 산이고요.
어느 누가 당선되었더라도 쉽지 않은 투표결과였습니다.
이번은 확실히 국민이 승리한 투표였다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확실하게 누구 때문이다. 무슨 의혹 때문이다, 뭐 때문이다
승리와 패배의 요인을 확신할 수 없는 복합적인 상황이죠.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지지한 후보가 되었다고 무조건 옳다 할 수 없고
안되었다고 내 생각이 틀렸다고 할수도 없을 겁니다.
앞으론 통합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정치권이건 국민들이건 간에요.
5. 한 쪽으로 치우침 없는 국민을 위한 정치의 계기가 되길
이번 결과로 어느 한쪽의 의견이 절대적인 게 아니고, 반대 의견도 충실히 들어야한다는 것이
정치권의 새 바람을 불러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국힘당에서도 기존의 정치기조에서 벗어나 진보적 정치를 시작해야 하고
민주당에서도 지금까지의 내부분열과 눈치보는 태업에서 벗어나 보수적인 의견도 들어야 할 겁니다.
사람들 또한 자신의 정치성향이 세상의 진리는 아니란 걸 깨닫고,
상대방의 의견도 들어봐야겠다란 생각이 자리잡았음 해요.
동시에 윤 후보 지지한 사람들 또한 사람들의 절반은 나와 반대란 걸 항상 깨닫고
마치 이겼으니 끝이야. 내 생각이 절대로 맞아. 란 마인드는 없었으면 하네요.
그렇게 이야기하기엔 본인들도 찝찝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누가 이겼다고 맘대로 할 수 있는 거였으면 그게 국가입니까. 왕권이지.
사실 반대로 굉장한 접전이었던 만큼 계속해서 국가적 분열이 올 것 같은 생각도 있습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론 갈라치기, 분열, 국개론 같이 제가 혐오하는 세상은 없었으면 하네요.
사람의 마음엔 정답이 없고, 이번을 계기로 모두가 상대방의 의견도 제대로 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이 자리잡게 되는 계기가 되었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