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좀 이상한? 기상천외한 꿈을 잘 꿉니다. 데자뷰같은 것도 종종있고.
근데 문제는 그 꿈을 거의 까먹는 다는건데... 간만에 신기한 꿈 꿔서 따끈따근하게 올려봅니다.
편의상 내용은 반말로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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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녘 5시 신원 불명의 노인이 기차에 치여 죽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꿈의 배경은 버스 안이었다. 뒤에서 여자애둘이 조잘조잘 대었다. 버스안이 조용했던지라
그 둘의 대화가 잘 들렸다.
A;' 너 그얘기 들었어?'
B:'무슨 얘기'
A:'며칠전에 뉴스에서 죽었던 할아버지 있잖아'
B:'응 그 할아버지가 왜?'
A:'그 할아버지가 죽었을때 아무도 도와주질 않았대'
B:'....그런데?'
A:'그래서 그 할아버지가 억울하게 죽어서 5시가 되면 문자를 보낸대'
B:'뭐~ 그게 뭔소리야'(약간 기분 나빠하는..)
A: 정말이야! 못믿겠으면 너도 핸드폰 확인해보면 되잖아~
B: 핸드폰을 꺼내려고 한다...
이야기를 듣고 있던 나는 의문점이 들었다...
뉴스에서는 분명 자세한 언급은 없었는데 어떻게 A는 그 내용을 알고 있을까..
A가 당시 사건 현장에 있었나...? 아님 루머인가..?
A는 어떻게 그렇게 천연덕 스럽게 이야기를 할수 있지..?
생각하던 중에
덜컹~!
버스가 갑자기 멈춰섰다.
버스기사 아저씨: 에이씨 뭐야~
승객들:???
버스기사 아저씨가 잠시 살피더니 그대로 버스에서 내려버렸다.
B: 갑자기 무슨일이지?
A: 아까 내가 말한 일 때문에 교통이 정체 되는걸껄?
B:? 고작 문자 때문에?
A: 너도 한번 보라니까?
A는 B의 말을 따라 핸드폰을 보게되었고.
(실제로 문자를 본건지 핸드폰을 본건지는 나는 모르는 상황)
A:..흐...흐에엥~
핸드폰을 보더니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뭐지...? 하는 생각에 버스 안에서 바깥을 살펴보니 우리집 근처 같았다.
나는 다행을 느끼고 버스 뒷문으로 내렸다.
!?!?!?!
어찌 된일인지 하늘이 온통 빨갰다.(버스 안에서 봤을때는 멀쩡했었음) 교통이 정체 될거라더니
버스 앞에는 차가 한대도 없었고, 버스기사도 보이질 않았다. 원래 내 집은 아파트인데
전원주택 비슷하게 바뀐것 같았지만, 꿈속에서의 나는 별생각없이 길을 가려했다.
그러다가 문득 궁금해져서 핸드폰을 켜봤다. 나도 혹시 그 문자가 왔나 보려고.
핸드폰을 켰는데....
마치 내가 공포 특집 배경화면을 깐것 처럼 나의 핸드폰 액정은 새빨갰고 아이콘들도 공포스런 것들로
변경되었었다. 아이콘들 선택도 뭔가 힘들었었고.... 그러다가 겨우 문자확인 란에 도착했었는데..
거기에 표시된 글자는 2/50..... 2통이 왔었다는 표시...
조심 스레 문자를 확인하려고 클릭을 한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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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에서 깻습니다.ㅇㅇ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