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에 뛰어들어 살면서 운 거 다 합쳐도 부족할 정도로 요즘 많이 울며 지내는 20대 중반 찐찌 인생 후배입니다. 힘내세요 선배님. 그래도 이 철부지 일 믿고 응원해주는 가족과, 우울할 때 카톡하면 새벽 시간대라도 바로 전화 와서 무슨 일이냐고 묻는 친구들 덕에 삽니다 저도. 근데 잠이 안 옵니다
저도 어제 여친과의 문제로 멘탈 제대로 나갔었습니다. 새벽 5시까지 술을 먹었죠. 혼자서;; 그전에 미리 친구를 만나 가볍게 한두잔 마시면서 여친의 일을 얘기하며 가볍게 한잔했습니다. 그리고 어차피 친구는 직장인이니 일부러 괜찮은척 제가 먼저 들어간다고 했죠. 저때문에 얘길 끝까지 듣게하면 너무 피해주는거 같았거든요. 전 그렇게 가볍게 제 얘길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정말 고마웠거든요. 기분도 풀리고. 그리고 전 혼자서 5시까지 술을 마시게 됩니다. 그러고 친구가 문자가 오더군요. "너 어디냐." 여친이 걱정되서 친구한테 문자했었나 봅니다. 그친구가 "내가 차라리 너 술 더사줄껄" 하더군요. 먼가 뭉클한게 옵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