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 하자면,
"재미없어"
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영화에 어떤 기법이 들어갔고 얼마만큼의 수고가 들어갔는지는 잘 모릅니다.
하지만, 일단 유료 관람이라고 하면
최소한 관람객이 해당 영화를 돈 주고 볼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관람료를 지불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한 견지에서 보자면 일단 이 영화는
"왜 3D로 상영하는거지?"
라는 의문이 생길 정도입니다.
3D로 볼만큼의 가치가 전혀 없어요.
물론 관람한 돈도 상당히 아깝습니다만...
시종일관 스토리 텔링에만 치중하고 있고,
아이언맨이나 트랜스 포머 같이 시원시원하고 펑펑 터지는 액션을 기대한 사람들의 기대를
완벽하게 배신했습니다.
요약하자면,
골수 마블 팬들에게는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히어로물 한번 볼까'하고 이 영화를 선택한 관객들은
거의 대부분 배신당했을거라 생각합니다.
중간에,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를 감시하다가
토르 망치쪽으로 파견나온 실드 요원이 살짝 나오는데
그 장면만 좀 반갑더군요.
토르 자체의 재미보다는 아이언맨과의 연계성에서 흥미를 느껴야만 했다는거죠.
결과적으로 크게 볼 가치는 없다고 할 수 있네요.
여담으로, 스탭롤 끝나고 약간의 장면이 더 있습니다만
이러한 장면이 있다고 기사가 떴을 때 다들 '캡틴 아메리카 떡밥이겠지'라고 생각했겠지만
아닙니다.
그냥 후속편 떡밥일뿐.
따라서, 안보고 넘어가도 무방합니다.
뭔가 두서없이 주절거렸는데
어쨌거나 결론은
시발 내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