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생전 의자에 대한 리뷰를 쓰게 될 줄이야...
지금 조립하느라 팔 힘이 다 빠져서 사진 찍을 기력도 없는 관계로
링크에 해당 상품의 판매 페이지를 연결해 놓았습니다.
광고 글은 아니니 안심들 하시고...
어쨌거나 의자는
소티 디자인이라는 곳에서 디자인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송 와서 바닥을 보면
당당하게 써져 있는 메이드 인 차이나...
각각의 부품을 중국에서 만든 것일까요.
대부분의 쓸만한 의자들이 20~30만원을 호가 하는데 비해
이 의자는 10만원도 안 되는 저렴한 가격에 나온 것이 특징입니다.
실제로 PC방에서 사용하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PC 방에 있는 의자라고 생각해보고 앉으면
푹신함이 조금은 부족한 느낌입니다.
다만, 일반 가정집에서 컴퓨터 용 의자로는 나름 쓸만하다 생각되며
특히 중요한 점은 이 정도 가격의 의자 중에 뒤로 젖혀지는 기능이 있는 의자를 찾기가 힘들다는 점입니다.
결론은, 가성비는 상당히 좋다 여겨지네요.
다만 재질이 싸구려 인조 가죽이라던지에 대한 점은 감안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여담입니다만, 혼자 사는 분은 구매하실 때 반드시 판매처에 전화해보시고
토요일날 받을 수 있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회사로 받으면 집에 들고갈 때 좆빠지게 힘들어요 ㅋㅋㅋㅋㅋㅋ
박스 존나 큼 시발 ㅋㅋㅋ
택시 트렁크에 안 들어갈 정도로 커서 뒷 자석어 넣고 타야 되는데
그것 때문에 기사들이 싫어해서 5번 넘게 승차거부 당했습니다.
흔쾌히 허락해주신 기사님께 감동해서 자발적으로 팁을 두둑히 드렸을 정도...
그렇게 해서 집으로 낑낑대며 들고가면
무시무시한 조립 타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밑바닥과 등판이 각각 따로 들어있어서
그것을 팔걸이에 고정시켜야 되는데 나사 구멍 맞출 때 팔힘 시발 ㅋㅋㅋ 존나 힘들어 ㅋㅋㅋ
암튼 꼭 집에서 받으세요 ㅠㅠ
한줄 요약
이 가격에 이 정도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의자는 거의 없지 싶지만 주문 시 타지에서 받으면 집에 들고갈 때 뒤질듯이 힘듦.
경비실에서 집까지 들고 오는 데도 땀 뻘뻘 흘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