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업 쪽에 종사하고있고
다마스 운전일을 하면서 레이져컷팅기계를 보는 일을 하는데
이번년도 들어서 바지 스타일 추세가 면바지와 단화쪽으로 많이 스타일이 유행하더니
청바지는 거의 매출이 없다싶이 하는 그런 상태가 왔습니다.
면바지는 주머니쪽에 자수가 거의 안들어가다 싶이하고 주로 청바지쪽에만
많이 들어가는데 이게 없으니까 일도 이번년도에는 완전 없다싶이 했습니다.
그래도 사장님이랑 과장님이 열심히 일하시고 최후수단으로 하청도 받고 그랬는데
회사가 점점 기울더라구요 결국에 금요일밤에 사장님이 직원들 불러모으시고는
이 난관을 헤쳐가려면 회사 규모를 쫌 줄여야겠다고 결정하셨대요
기계가 컷팅기와 자수기계까지 하면 6개가 있는데 그중 하나를 파시고
직원도 줄여야될꺼같다고 하시는데 그 직원이 저네요..
이번달까지만 일하는걸로 하고 사정이 어렵다보니 퇴직금은 약간 늦게 준다고 하십니다.
마이너스 통장까지 두세개 돌려가며 직원들 월급에 보너스까지 한번도 안빼먹고 줬는데
더이상 자금이 들어오지를 않으니 어쩔수 없는 결정을 했다고 미안하다고 하시더군요
배워먹은게 다마스운전이랑 컷팅일뿐이라.. 당장 멀 해야될지 걱정입니다.
같은 업종으로 이직하기에는 비젼이 너무 안보인다랄까요.. 이쪽업계 추세가 지금 거의
다 문을 닫는 분위기 쪽으로 가는듯해서 다른곳으로 옮긴다해도 30대 이후에 돈벌이가
전망이 없을거 같아서 업종을 바꿔서 다른걸로 벌어먹고살아야될텐데...
갈피가 안잡힙니다. 토요일 일요일 진짜 개멘붕와서 도대체 내가 멀 해야될까
종일 고민만 하고있네요.. 친구들은 잘 될꺼다 힘내라 하지만 그게 지금상황에서
힘을 내게 하기엔 무리가 있고.. 정말 암울하네요
나이는 이제 중반을 넘어 후반으로 달려가는 나이인데 새로운 시작을 하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함께 오고 있고 미래를 위한 일을 찾아야하는것에 상당한 심리적고통을 느끼고있습니다.
이 회사에서 많은 돈을 벌고 있었진 않았지만 이래저래 들어놓은 적금이니 보험이니 하는것들
유지해나갈려면 빨리 갈피를 잡아 일을 다녀야할텐데.. 정말 막막하네요
여기저기 지인들에게 찔러도 보고 사이트도 돌아다니면서 빨리 찾아야되는데.. 에혀
어디는 멀쩡히 잘 돌아가는 데 자기 호주머니 늘리려고 그냥 잘라버리는 사장들도 수두룩 한데....
전 면허만 따놓은 상황인데 반해 주인장은 다마스 운전 경력이 있으나 저보다 낫네요.
열심히 일해오신 만큼 좋은 직장 찾으실 겁니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