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이유가 없이 연락을 잘 안하시는 집주인아저씨인데
갑자기 혹시 동생이랑 같이 사냐고 물어보시길래
왜 그러시냐고 했더니
저번에 이상한 느낌의 사람이 빠르게 비밀번호 문열고 들어갔다고 알려주셨는데
...???
난 혼자살고 있며 집에 사람도 초대 잘 안하고 동생도 가족중에 없을 뿐더러
우리 가족중 형만 우리집에 와보고 마무이 아부지는 우리집에 와보신 적도 없기에..
그리고 나만의 생활방식이 있어서
집에 누군가 왔다가면 나 말고 다른사람의 흔적이 분명히 있어야하는데
그런 흔적도 없어서 갑자기 그것이 알고 싶다의 여러가지 사건들이 생각나면서
등꼴이 오싹!!
아저씨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시간이 언제였는지..그 사람의 인상착의를 물어본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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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차를 내고 백수코스프레하며 동네 돌아다니는 나였음..
빨간색 아디다스 저지에 쓰레바 질질끌고 모자 눌러쓰고 면도 안하고 동네 돌아다녔는데..
자제해야겠다..
이상한 느낌의 사람이니..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