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연필 및 필기도구 생산업체
1761년 캐비닛 제조업자였던 카스파르 파버(Kaspar Faber)가 연필을 만들어 뉘른베르크
(Nürnberg)에 팔면서 설립되었다.
4번째 회장인 로타 폰 파버(Lothar von Faber)는 현재 사용되는 연필의 길이, 강도의
정의를 확립하는 등 현대적인 연필이 만들어지는 데 많은 공헌을 했다.
또한 그가 회장으로 있던 시기인 1843년에 미국 판매를 시작하고, 1856년
에는 시베리아의 고품질 흑연 광산을 인수하는 등 브랜드의 이름을 널리 알리게 되었다.
1898년 파버 가문의 오틸리 폰 파버(Ottilie von Faber)와 독일의 다른 귀족가문 출신인
알렉산더 카스텔 뤼덴하우젠(Alexander Castell-Rüdenhausen)의 결혼으로,
가문의 성과 회사 이름을 현재의 파버 카스텔로 바꾸었다. 이후 세계 각지에 공장을 설립
하는 등 사업확장에 힘써, 지금은 15개 제품공장을 운영하며 100개국 이상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연필, 샤프, 만년필, 파스텔, 색연필, 애니메이션용 색연필, 볼펜, 목탄, 드로잉 펜슬
을 생산하며, 1978년부터 아이라이너, 립스틱 등 메이크업용 펜슬도 생산하고 있다.
연필을 비롯한 미술용구가 주력 상품이며, 만년필의 경우 중저가형에 해당하는 엠비션,
E-모션 시리즈를 내놓고 있다. 연필의 경우 특이하게도 미끄럼 방지용 소프트 그립존을 붙인
것도 있다. 물론 그만큼 가격대도 센 편.
그래도 파버의 가장 대표적인 제품은 뭐니뭐니해도 카스텔9000이 아닐까 싶다.
1905년에 처음 생산한 이래 여태까지 생산하고 있는 초 장수 브랜드다.
이 연필 특유의 녹색은 친환경적 수성페인트로 도장되었으며 이 녹색은 카스텔 9000
에 최초로 사용된 이후 지금까지도 파버카스텔을 상징하는 색이 되었다.
그리고 세계 최초로 육각형 디자인을 사용한것도 유명하다. 그런데 심이 좀 연하다.
이 제품의 대표적인 경쟁상대로는 스테들러의 마스 루모그래프가 있다.
서브 브랜드로 중고가형에 특화된 브랜드인 그라프 폰 파버 카스텔
(Graf von Faber-Castell)이 있으며, 만년필이 유명하다.
특히 스프링을 사용한 정교한 클립은 그라프 폰 파버 카스텔의 상징과도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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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필도 명품이 있군요 오호
파버카스텔 9000 함 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