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사실 기다려준다는 개념이 맞는말인건지 모르겠음. 누가 누구에게 선심쓰듯 기다려준다? 나같은 보잘것 없는 놈을 기다려줘 감사? ... 나도 한때 남녀사이에 의리를 중시했는데, 이상하게 여자들은 자신들이 남자를 기다려준다고 생각하더라고, 남자가 취직을 아직 못했어.. 그 못난 남자가 잘될떄까지 기다려 줬건만 넌 왜 아직도 이모양인거니 하며 떠나는 여자들도 봤고, 남자가 잘되고 떠나니까 배은망덕하다며 남자도 욕하는데, 단순히 데이트만 한 여자에게도 그러는건 좀 이상한거같다. 남자가 그 힘든 시절에 여자가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챙겨준거라면 배은망덕한 새끼맞지... 근데 여자들은 남자가 피똥싸며 번돈으로 사준 명품백은 헤어졌다고해도 안돌려줌.헤어지고 뭔가 받은게 있으면 개새끼가 되는건 남자한정인경우가 많다는게 뭔가 보수적 가치관이 남자에게 씌워놓은 프레임같다는 생각이 듬. 남자가 잘되고 여자 차는것보다, 남자가 병신되고 여자 도망가는경우가 사실 몇갑절은 더 쓰레기라고 생각하는데, 무게감은 비슷하게 다가옴.
반대로 여자가 아직 직장도 없고, 별볼일 없는데, 계속 만나준 남자는 의리있다고 생각하는 시선 한번도 본적이 없음... 여자는 그냥 무능해도 상관없이 남자랑 만나고만 있으면 남자 기다려준거라고 생각들함. 여자는 뭐가 그리 대단해서 남자가 졸라 잘되야만 비로소 자기랑 결혼할 자격이라도 얻은거처럼 말하는 경우까지 생기는건지.. 도통 이해가 가지않음. 남자가 별볼일 없는 여자를 기다려줬다고는 생각안하나? 이게 진정한 형평성이 아닐까? 남자 기다려줬다고 말할정도 되려면, 옛 고사속에 현모양처들처럼 삭바느질로 생활비 벌어가며 아이들 돌본 진짜 현모양처들이나 할수 있는말, 남자 공부하고 절치부심하는동안,단순히 데이트만 한 여자들이 할말은 아닌듯... 대쉬는 여자만 받나? 대쉬한거 깟다는게 어떻게 자랑이 되지? 연인이 있으면 당연히 남자도 다른여자에 눈길안주고, 안만나는건데, 이런걸로도 생색 낸다는게 이해가 안감. 그사람이 더 좋으면 헤어지고 만나면될일.. 난 오히려, 딱히 희생한거 없이 데이트만 하면서도 , 기다려준다는 개념으로 만나는 여자들이 엄청나게 많은 이나라 남자들이 더 불쌍하게 느껴짐.
어짜피 의리로 결혼해봐야 같은 결과 나올테니 여자한텐 잘된거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