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만큼 절 울게 한 영화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뭔가 슬픈 최루성 영화의 눈물이 아니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런종류의 눈물이었죠
정말 쪽팔리게도 한 10분은 질질 짰던것 같습니다
윌트와 타오의 인종과 세대를 초월한 우정(?), 그리고 찾아오는 참회와 변화,
마지막 윌트의 선택과 그 의미 같은 것들이 그랜토리노를 운전하는 타오의 표정,
그리고 마지막 엔딩 크레딧 장면에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노회한 목소리와 함께
그걸 듣는 순간 마음 속에서 뭔가가 펑 터지듯 눈물이 마구 솟아오르더라구요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은 정말이지 뭐랄까
단순히 잘 포장된, 잘 계산된 영화라기보단 뭔가 영혼을 건드리는 영화를 만든다고 해야하나?
하여간 저하고는 정말 코드가 잘맞는 감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