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재미없던건 아닌데 참 읽는데 오래걸렸다 대략 열흘쯤 걸린듯.
재미있냐 없냐 묻는다면 분명히 재미있는 쪽. 근데 너무 선비같은소리들.
기대했던 특별한 통찰이나 새로운 지식은 거의 없다.
도덕적으로 당연한 소리들(나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수는 있겠지만)
이런 도덕적인 내용, 약간 철학적인 내용을 말하는 화자에게는
항상 말하지만 어느정도 도사같은 느낌을 받는다.
21세기를 맞이하고있는(21세기가 된지도 이미 20년이나 지나긴 했지만)현재 인류가 처해있는 상황.
미래 예측..이라기보다는 미래에대한 막현한 감상, 대비.
책 전체적으로는 그리 흥미롭게 읽지 않아서 그런지 딱히 쓸 내용이 마땅치도않다.
사피언스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고, 호모데우스의 초반을 아주 재미있게 읽었지만
이 책은 그냥 그냥... so so...
읽다가 말까 계속 읽을까 고민하면서 꾸역꾸역 읽게되는 책을 읽으면
독서가 숙제가 되는 느낌이라 아쉽다. 책을 읽는거 자체도 굉장히 오래 걸리기도 하고.
차라리 아예 재미없는 책이라면 읽다가 그냥 말아버리겠는데
5백페이지가 넘는 책이 손을 놓기엔 애매하게 재밌어서 그러지도 못하고... ㅎㅎ
미래사회에대해 궁금하고 작가의 통찰을 나누고 싶은 사람에게는 추천하지만
사피엔스와 호모데우스를 읽은 사람은 굳이 읽을 필요가 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