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자주가던 모 커뮤니티를 다니다가 이런 글을 발견하였습니다.
'조금 전, 마트에서의 다툼.
글 제목대로, 몇분 전에 집 앞의 마트에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들어가자마자 눈에 띄는 모습이...머리가 새하얀 그냥 봐도 나이가 좀 드신 분이 계산대에서 말싸움을 하고 계시더군요.
그냥 그러려니, 신경쓰지 않으면서 안쪽으로 들어가려는데 이야기가 들립니다.
["내가 이 마트 다닌게 몇년인데 니들이 나한테 담배를 이 값에 팔아?"]
그 말을 듣고 바로 헛웃음이 나왔고, 그 웃음소리를 들은 그분은 시비의 대상을 저한테 옮겨서 별 의미없는 말싸움이 잠시 붙었었는데.
일하시던 직원 분들 덕분에, 꽤 많은 폐를 끼쳤지만 별일 없이 나올수가 있었습니다. 뭐, 그 나이든 분한테 건방지다며 싸대기 한방은 맞았지만.
맞은 귀가 뜨겁네요.
대체 이런게 뭔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이 글을 쓴 글쓴이는 괜찮은지 모르겠지만 왠지 보는 저는 화가 나네요.
만약에 제가 저런 일을 당했다면 똑같이 한대치면 쌍방과실로 대강 합의되나요?
싸대기를 한대 맞았으면 딱 한대만 때리는거죠.
뭐 상대가 또 때린다면 딱 그만큼만 때리고...
반쯤 까일 것 같은 글이지만 솔직히 그런 노인에게는 똑같이 해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