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입사 동기가 두명 있습니다.
한명은 여자, 한명은 남자.
사내놈은 제 대학동기며 어쩌다보니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동기다보니 셋이서 같이 어울리는 시간이 많았는데
저 동기 둘이 좀더 같이 다니더군요.
그래서 제가 사귀냐고 물어보니 부인을 했고 그냥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일년이 지나고 그때는 심증만 있었지만 이제는 증거(?)를 발견하였습니다.
왠지 화가 나네요.
사실 친구의 연애에는 별관심없고 여자 동기도 제 스타일과 거리가 멀었기에
그냥 별생각없이 있었는데 왜 화가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제가 물어본 후 나중에 사귀기 시작했을지도 모르기에 딱히 저를 속였다기에도 뭐하고
그렇다고 제가 여동기에게 마음이 있었던 것도 아니라 질투도 아닌 것 같은데
대체 이 감정은 뭔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