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집에 귤 한상자가 들어와서 가족끼리 먹으려는데
농약때문에 귤을 씻어먹으려니 한마디x12 하시네요.
뭐 레파토리는 평소와 같아요.
1. 예전부터 그냥 먹어왔는데 멀쩡한데 왜 유난이냐.
2. 농약을 나무에 주로 뿌리지 과실에 거의 뿌리지 않는다.
3. 요즘이 어느 세상인데 출하되는 물건에 그렇게 허술하게 하겠느냐.
모처럼 다같이 모인 자리인데 싸우기 싫어서 그냥 아무말 안하고 넘어갔는데
귤이 문제가 아니라 관념이 바뀌질 않으시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부모님을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만날때마다 사소한거에도 부딪치니 피곤해죽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