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 있는 토론 이전에 인터넷이라는 익명성의 그늘 뒤에서 싸우니
근거도 내용도 책임감도 이해도 배려도 없이 자기 하고픈 말만 하는데 그게 토론이 될까요?
이게 바로 인터넷의 한계입니다. 문제는 익명성이죠.
진정한 토론은 서로 얼굴 까발리고 맞댄채로 자기 이름 걸고 해야지
넷상에서는 애초에 제대로된 토론 자체가 무립니다.
토론이란 게 원래 자기 주장을 하는 것이니,
자기의 주장이 잘못되었다고 인정하지 않습니다.
판단은 배심원들, 즉 토론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판단을 내리는 거죠.
하지만 사람들에게는 각자의 생각이 있고, 그들 생각도 옳다고 생각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해서 듣는다면 이렇게 중구난방식의 토론은 이루어지지 않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