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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엑스맨DOFP]엑스맨 팬들을 위한 위대한 힐링팩터 (3) 2014/05/22 AM 12:26
제가 볼땐 특별히 스포일러는 없는 것 같지만....흐음 모르겠어요@.,@;




2000년 브라이언 싱어에 의해 처음으로 영상화된 엑스맨이 드디어 정통후속작으로 돌아왔습니다
퍼스트클래스와 기존의 엑스맨 모두를 품고...

엑스맨이라는 캐릭터는 그 배경과 모티브부터가 의미심장합니다
히어로물의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히어로물과 다른 것도 많죠

태생적으로 엑스맨들은 대중의 환호를 얻기가 힘듭니다
그들은 뮤턴트이고 이들은 인류의 공분을 살 위험성이 다분합니다

제 3세계의 핍박이나 인종차별을 떠오르게 하는 엑스맨은 그 존재자체로
이미 풍부한 텍스트를 생산해냅니다

무난하게 시작했던 엑스맨은 2편에 와서 싱어형 스타일의 우아하고 현명한 영화로 재탄생합니다
그 2편은 지금까지 제가 가장 사랑하던 엑스맨 영화였습니다
퍼스트 클래스도 좋지만 저는 X2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퍼스트 클래스는 밴쉬/엔젤만 전부 편집해버리고 싶...)

브라이언 싱어감독이 2편이후로 떠나며 엑스맨은 만신창이가 됩니다
3편이라는 폭탄이 터져버렸고 이후 기억에서 지워버린 울버린 외전영화 두편을 야기합니다

퍼스트 클래스가 엑스맨의 새로운 시작 발판을 만들어주었습니다
그 공은 누가 뭐라고 해도 잊지 말아야 할 원동력입니다

하지만 리붓에 가까운 신작이었기 때문에 기존의 색감은 대부분 거세되어버렸죠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취할 것은 취하며 오랫동안 상실하고 잃어버린 엑스맨 팬들의 심정회복을 위한 영화입니다
언제봐도 재미있는 미래와 과거가 얶힌 설정을 통해 모두가 보고싶던 미래를 보여줍니다

후반부 로건이 자비에 영재학교를 둘러보며 살펴볼때
저 또한 관객이 아니라 로건의 어깨너머로 그들을 보았습니다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나더군요

아 이제서야 돌아왔구나 이렇게 돌고 돌아서...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는 재미있고 멋지고 환상적인 영화입니다
하지만 그 전에 꼭 하고 싶은 것은...고마운 영화라는 말입니다






* 영화의 포인트

엘렌페이지의 키티 디자인은 성의가 없는 듯 하다 역대 엘렌페이지 모습중 가장 평범하다

전작들과 연계된 웃음포인트가 많다 금속탐지기를 지나가는 울버린의 모습이나
퍼스트 클래스에서 찰스와 만난 울버린에 대한 재활용방식 등등

예상과는 달리 퀵실버는 환상적이다

음악이 예술이다!!

군복입은 미스틱이 넘흐 섹시하다 하악 하악

미스틱이 발차기를 할때 다리 라인이 예술이다

미스틱이 서있을 때 허리부터 이어지는 라인이 예술이다

미스틱이 절뚝거리며 걸을 때 가슴이 가슴이...아아



ps 이것은 개인적인 사족인데 퍼스트 클래스이후 퍼스트 클래스2편이 나오고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나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퍼스트 클래스1편과의 시간적 차이가 커서 그 공백을 좀 더 매꿔주었다면
좀 더 캐릭터에 대한 풍부한 드라마를 더 넣을 수 있을 꺼 같은데...
그 공백기간동안의 일화들도 궁금하고

ps2 두 찰스가 만나는 장면은 예고편 컷이 더 좋았네요

ps3 대체역사물이라 그런지 왓치맨 생각도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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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트    친구신청

전 오히려 공백의 미가 사람들의 상상력을 발휘하게 되는것같아요 ㅋㅋ
전 그것보다 미래 장면이 좀더 많고 키티가 왜 정신능력을 갖게되었는지, 퀵실버가 도와주게 된 개연성, 트라스크의 위압감등이 좀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이있었어요.

Mill    친구신청

하지만 엑스맨팬이 아니라 일반관객들에겐 그 공백의 크기가 너무 클듯 하네요

소년 날다    친구신청

키티나 다른 몇몇 캐릭터들은 능력의 기원이 문제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작을 열심히 보는 저도 첫 장면보고 키티가 현실조작능력이 있는줄 착각했습니다. 아마 일반 관객들은 눈에 보이는 능력이 아닌 정신계 능력 같은 경우 아예 감을 못 잡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나마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작품이라 이 정도로 각색을 했던 것이지, 만약 하우스 오브 m 같은 거면 영화의 완성도는 여기의 절반에도 못미쳤겠죠. 개개인의 바람이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요즘 들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나오는 히어로 물에서 영화의 중점소재는 확실히 전달하였던 것 같아 거기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제니퍼 로렌스 느무 좋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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