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를 보니 타짜와 범죄의 재구성이 생각나더군요
같은 영화는 아니지만 소재나 분위기가 약간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그리고 소재의 특성인지 바둑이 영화에서 변주되는 특성상의 문제인지
영화보다는 일본드라마 혹은 일본영화 원작의 리메이크같은 느낌이 약간 듭니다
혹시 일본만화나 영화와 관련된 프로젝트인가요?
일단 영화의 재미는 good이지만
디테일하게 들어가보면 다소 개연성이 부족합니다
꼭 바둑이 필요한가..라면 그것도 아니구요
극중 정우성이 싸우다가 냉동창고로 옮겨서 다시 바둑을 하다가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
흐름이 굉장히 이상합니다;;;
비슷한 부분들이 영화의 전반에 좀 있어요
정우성과 이시영의 관계나 연기도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이퍼무비의 장점들을 잘 사용하고 있고
볼거리도 충분하고 조연들의 캐릭터들도 꽤나 재미있습니다
기존적인 재미는 충분히 보장되는 편입니다
앞서 정우성의 연기는 조금 부족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제일 빛나는 것은 정우성입니다
아..아니 정확하게는 그의 얼굴 그리고 기럭지...아아 감탄스럽습니다
한..한번 만져...아..아닙니다
이미 짝패에서 멋진 악역을 선보였던 이범수는 이번에도 악역으로 나옵니다
멋진 역이었지만 짝패의 악역에 비해서는 다소 경직되어있고 단편적입니다
후속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은데
다음 작품에선 영화의 아이덴티티를 보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세상을 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