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가뿡뿡

당연하겠지만 영화에 대한 내용을 다루니까 스포일러는 있습니다

이번 스타워즈에 많이 언급되는 이야기가 카일로 렌이 초반에는 강해보이고
후반에는 약하다 그리고 뭐 포스를 사용해서 간단하게 무력화시킬수 있는데
초보 뉴비들에게 당한다 뭐 이런 말이 많은데

제 개인적인 입장에서 감상결과를 보면 딱히 영화적인 진행상 문제가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일단
1. 카일로 렌은 초반에 비해 왜 약한가

약한게 아니라 약해보이는 것입니다
초반에는 모두 주변에 일반인들이죠
광선검을 쓰는 사람은 카일로 렌밖에 없습니다
당연히 그가 강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후반에는 이미 부상을 당한 상태였고
한솔로를 죽임으로써 자신의 뿌리는 지웠지만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입니다
게다가 레이는 루크처럼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지요

자쿠라는 황량한 행성에서 혼자 살아남았을 정도면 결코 레이의 기질이 약하다고 할수는 없습니다

2. 카일로 렌은 왜 뉴비에게 지는가
일단 첫째 대결 핀과의 대결에서는 카일로 렌은 그를 비웃고 있고 가지고 놀 생각입니다
그가 광선검을 꺼내들기까지 기다려주는 것을 보면 알수있죠
처음부터 그가 먼저 도발을 합니다 배신자라고...
스톰트루퍼였던 일개 병사가 자신에게 대항하고 있으니 얼마나 가소롭게 보였겠습니까

두번째 레이와의 대결은 포스를 가르쳐줄 사람이 필요하는 대사로 봐서
그는 레이의 포스의 잠재성에 이끌렸던거 같습니다
이미 마인드트릭을 쓰려다 자신의 속마음을 노출하고 말았죠
즉 처음부터 그녀를 죽인다는 생각보다는 이긴다는 생각 혹은 자신의 밑으로 포섭하려는 의도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걸 열외로 두고라도 카일로 렌은 다스베이더같은 천부적인 재능의 기사가 아닐뿐더러
부상의 여파가 있었지요

3. 왜 포스의 잔재주를 쓰지 않는가
디즈니에 넘어가고 포스에 대한 설정이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포스는 손만 까딱하면 쓰는 공짜기술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기본적으로 포스또한 에너지를 소모하는 활동입니다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루크가 요다와의 수련에서 체력과 정신적으로 모두 수련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에피소드1에서 콰이곤 진은 레이저 차폐막에 막혀있을때 참선을 통해 정신력을 다스리는 모습을 보여주지요

만약 포스가 평소에 자유자재로 쓸수있다면
에피소드1에서 드로이데카로 부터 콰이곤과 오비완이 도망치기 위해 포스를 사용해 빠르게 이동하는데
이런 스피드라면 평소에 자주 활용을 할 것입니다

카일로 렌또한 부상을 입은 상태에 정신적으로 흔들리는 중이었기 때문에
영화초반처럼 느긋하게 포스를 사용할수가 없었죠

어떻게 보면 루크보다 더 천부적인 재능의 소유자인 레이와 부상을 입은 카일로 렌의 대결은
그런 측면에서 크게 무리가 없는 대결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논란은 캐릭터의 입장에서 보질 않고
스스로의 시각에서 상황을 판단하려는 행동때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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