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열정적으로 활동하던 사이트가 몇몇 있었던거 같습니다
소프트맥스 자유게시판
게임메카
게임존 21
디비디프라임
루리웹
소맥빠였기 때문에 자유게시판에서 창세기전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이후 개편되면서 자유게시판이 사라져버려서 그대로 접고...
게임메카는 불법복제에 대한 비판글을 적었는데
읽지도 않고 글 제목만 보고 삭제한 운영진이 있어서(리나인가 하는 분이었는데 - -+)
지속적인 사과를 요구했지만 무대응으로 일관하자 실망하고 탈퇴
게임존은 사이트가 사라지는 바람에 자연스럽게....
디비디 프라임은 2007년부터 활동을 했는데
영화를 좋아하고 DVD리뷰를 찾아보면서 참 많은 일들을 했었네요
19금 만화를 그렸다가 욕먹은 적도 있고 그일로 1년간 떠나기도 하고
영화의 인상적인 CG글을 올려서 커뮤니티를 통틀어 처음으로 베스트에 올라가본 경험도 있고...
그때 너무 기뻐서 스샷도 이렇게 남겨놨었죠
그런데 활동하면서 가장 큰 상처를 받은 곳도 디피고
가면 갈수록 이 곳 사람들과 성향이 너무나 다르다는 걸 많이 느꼈어요
루리웹이나 디시같은 곳에서도 싸움은 자주 일어나지만
디피에서 모욕적인 언사나 가슴아픈 말을 더 많이 들은 거 같네요
그래서 지난달에 완전히 맘 정리하고 탈퇴해버렸네요
이제 루리웹만 하나 남았네요 -ㅂ-;
사실 인터넷 커뮤니티란게 별거 아닌데
그냥 없어서 살수있는 요소인데
온라인 인생에서 나름 비중있었던 추억의 한 부분을 도려내는 기분이라
뭔가 씁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