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 부모님이 굉장히 절 안좋아합니다
사이비 종교에 빠져있기도 하고 (같은 종교인이 아니면 싫어합....)
제가 관상이 안좋다고 하고
집에 길고양이데려와서 두마리랑 나이많은 강아지 키우는데
동물키우니까 여긴 사람이 살 집이 아니고 귀신들이 우글거린다고 하질 않나..
오늘 아침에 여자친구랑 제 엄마랑 만나서 그냥 밥먹으려고 했는데
(얼마 전에 프로포즈 했습니다 가족문제때문에 힘들지만 서로 헤어지지 말자는 의미에서 제가 던졌습니다)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엄마랑 싸웠다네요 배신이라고 하면서 때렸다네요...
힘들다고 그만 놓아달래요
(부모님말 잘듣는 여친이라...좀 주체성이 없어서 ...힘들더라구요 저도 그 친구도)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했습니다
550일정도 사귀었는데 하루 전에도 통화하던 사람이..
이렇게 남이 되었습니다...
누군가와 사귀고 이렇게 또 헤어질수록 제 마음은 냉소적이 되어갈까 두렵네요
힘드네요....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