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친이랑 헤어졌다고 글 올렸는데
많은 위로를 받아서 고마웠습니다
어떻게 보면 뒤에서 호박씨까는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제 인생에서 정말 힘든 사람이었기 때문에
기억이 온전할때 그냥 주절주절거려보고 싶네요
제 여자친구 엄마는 제가 여친과 만난다고 초기에 간접적으로 들었을때 부터 안좋아했어요
자기와 같은 사이비종교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말이지요
그리고 그 당시에는 제가 백화점에서 서비스직이었는데
하찮은 직업이라고 별로라고 만나지 말라고 하고
(나중에 그 집에서 선호하는 직장이 있어서 제가 올해 들어갔는데 그래도 싫어하네요
직업이 아니라 그냥 제가 싫은듯...)
어차피 결혼해도 고생길만 많다 그러고
(연애초기부터 왠 결혼이야기..)
관상이 안좋다 그러고
저랑 여친이 놀다가 여친이 집에 들어갔는데
바퀴벌레가 나왔어요
근데 그게 저를 만나서 안좋은 기운을 집안에 들여다 놓아서 그렇다고 하고
여친 피부에 트러블나면 그것도 제 탓이라고 하고
(나쁜 건 다 제탓...)
집에 동물키우니까 사람살 곳이 아니라 귀신이 우글거리는 집이라고 하고
얼마 전에는 루리웹 만두 핫딜을 보고 (여친이 만두 좋아해요)
그냥 의미없이 좋아하니까 주문해서 택배시켰는데
엄마가 거지냐고 이런 거지같은거 왜 주냐고
다 버려버리라고 아니면 돌려주라고....
태어나서 제가 살아가면서 이렇게 미움받아 본적이 있나 싶네요
하두 그런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내가 정말 그런 사람인가 싶을정도로 우울해지기도 하고 ..
님도 소중한 사람이에요.
자존감 잃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