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이 웨딩사진 촬영날이었는데
와이프가 월요일에 장염이라서 아무래도 힘들거 같아 웨딩플래너에게 연락했더니
위약금 든다고 해서 병원갔다가 가는 방향으로 최대한 하겠다고 했으나
담날 아침에 보니 상태가 여전히 좋지않아 이렇게 무리해서 찍어봤자
좋은 사진도 못 얻고 와이프 건강이 더 중요한 만큼 그냥 위약금내려고 했는데
80만원이네요
....와이프가 아파서 그런건데 단순 변심도 아니고 열받아서
도둑놈들같다고 다 취소해달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슬퍼할까봐
다시 마음 바꿔서 하루정도는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지금까지 쓴 돈 지금 취소하면 하나도 되돌려 받는 건 없고
80줘도 앨범비나 추가비용은 그대로 또 들어갈텐데 진짜 노답이네요 ...
지금은 기분이 너무 다운되서 별로 하고싶은 의지가 없음
위약금이 너무 커서 미룰수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