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결혼해서 살아보니 부모님들 대단한거 같음

빚도 조금 있고 돈도 모아야 하고 주기적으로 나가는 지출 비용에 심지어 월세살이인데 

우리 부모님은 돈도 한푼 없이 시작했는데 지방이지만 아파트도 몇년 뒤에 샀고 

(아부지가 주식으로 억단위로 날리고 어마어마 빚도 다 갚았던건 소름...)

이렇게 살다보니 제일 힘든게 돈모으는 것 

온통 돈나가는게 엄청 많은데 이걸 다 어떻게 케어하고 모았는지 와...ㅋㅋㅋ 대단하네요 

[SOMA0076]

우리 부모님대에는 그래도 살 수 있었죠. 저 어릴때만 해도 아버지 외벌이 했었고 그때 은행이자가 20% 가까이 되었었죠. 실질적으로 받는 월급도 지금이랑 별반 차이 안나요. 대학 나오면 취업 되었었고 뭐...

[Mill]

월급은 사실 지금 나보다 울 아빠가 전성기때 더 많이 받기는 했는데 주말에도 맨날 일하고 그래서 나는 그렇게 일 못할듯 ㄷ ㄷ

[공허의 전효성♡]

진짜 돈만있으면 어떤방식으로든 행복하게 살게되는듯..

[Mill]

그쵸 돈 많으면 감정적인 부분을 제외하면 대부분 행복하게 해결하며 살수있죠!

[HDMI]

부동산의 힘이죠

어릴때 집을 3천만원에 샀었는데

이사갈때마다 집이 몇배씩 올라있었음

[Saariselkä]

부동산 흐름 잘탄사람만 있는건 아닙니다
우리 부모님은 돈 잃진 않았는데 부동산쪽은 하는거마다 바보짓함
자영업이 잘되서 다행이지만

[Mill]

울 부모님은 부동산 이런거 이득본적이 없어요 집을 산게 인생에서 한번밖에 없어서 ㅋㅋ

[네모사랑]

뭐 극단적으로 안쓰고 사신 세대시니까요.
물가도 의도적으로 억눌렀던 시기이고도 하고요.
그래도 부모님 세대가 정말 힘들었던 시기라 글쓰신 분 부모님께서
정말 노력 많이 하신거죠.
전 70년대생이고, 어릴때부터 가난했고, 아버지가 보증도 몇번이나 서시는 바람에
중2때부터 학교는 잠 자러 가는 곳이고 학교 끝나면 알바만 두탕씩 뛰었고..
군대 다녀와서 지금까지 20년 넘게 빛 갚다 결국 포기하고 파산 신청하고
지금까지 부모님 생활비 대느라 사는게 지옥입니다.
부모님이 노력하셔서 악착같이 노력하셔서 그만큼 모으신거죠.
생활비 지원 안해드려도 된다면 평생 감사하면서 사시면 될듯 합니다.
좋은 부모님 부럽습니다.

[Mill]

좋은 부모님인데 저는 아직 좋은 아들이 못 된듯

그리고 힘내세요 삶이 너무 힘드셨던거 같네요 ㅠ

[돌이돌이]

음 그래서 저희는 고생해서 길러주신 보답으로

저희가 맞벌이, 재테크로 부모님들 전세금 보탬, 자동차, 용돈드리기 하고 있습니다ㅎ;

[Mill]

저는 금전적으로 도움드리는 건 하나도 못하고 있네요 ㅜ

[woopie]

그때 어른들이 대부분 절약을 많이 하셨죠. 여행도 잘 안다니시고 외식도 잘 안하셨어요. 금리도 무지 높았던 시대고.

[Mill]

맞아요 극단적으로 절약하셨던 부모님이라...저는 그렇게 못하겠음 ㅠ

[르리앱-2352347]

그때는 애초에 복불복이 아주 강하게 작용하던 시기라 조금을 벌어도 고정적이라고하면 굶고 참으면 불어날 수 있었음. 또는 한번 확 벌고 투자하고 또 벌고 이런식이 가능. 중간에 경제도 변하고 해서 그때 그렇게 했던 사람들은 수혜보고 아닌 사람들은 아니게되는 극으로 갈리게 됨. 지금은 뭘해도 똑같이 개같음 ㅠㅜ

[딸본좌]

부모님 세대가 노력도 많이 했고, 당시에 시기도 좋았고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