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영어공부 소모임을 오랫동안 다닌 적이 있는데
이직하면서 직장때문에 다른 도시로 가게 되어서
그 소모임도 그만두게 되었는데 마침 연말파티 있어서 친한 사람들도 많아
그 파티를 마지막으로 참석하게 되었다
자연스레 왜 그만두게 되느냐 등등 이야기하다
이직하며 집도 옮겨야 해서 그렇다 그러다가 애니메이션 회사다 그림을 그린다 라는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게 되었는데
그때 영어선생님의 역할을 하던 멘토분이
(직업강사는 아니고 영어분야에서 대부분 꽤 월등한 능력을 지니신 분이 멘토로 팀을 이끌고 가르침)
잘그린다고 보여달라고 해서 몇개 오픈했는데
그때 다른 여자 회원 분 하나가 컴퓨터로 그리는 건 그냥 컴퓨터가 알아서 다 해주는거 아니냐
이것 저것 항변하자 말 딱 끊더니
여자:이거 스케치도 컴퓨터로 한거죠?
나:네
여자:이거 색칠도 컴퓨터로 한거죠?
나:네
그러자 웃으면서(표정이 그럼 그렇지 내말 맞지? 라는 표정)하하 됐네요! 하고 가버림
두번째도 같은 소모임에 관한 일인데
와이프랑 혼인신고 하고 소모임에서 친했던 한 분이랑 만났는데
그때 그분이 다른 친구분들도 데려오셨는데
공교롭게도 이번에도 여자분이네요;';;
와이프보고 러시아분이죠? 라고 묻길래
제가 아니요 영국이라고 하니까 러시아같은데 거짓말이죠?
....이건 무슨 의도로 그렇게 이야기하는지 모르겠네요
그 다음에는 영국에는 계급이 나뉜다고 하는데 상류층이냐 하류층이냐 라고 묻고...-ㅁ- 아.............
그거 하면 자기가 지는거다 라고 생각해서 못하는 분들이 꽤 많죠 ㅋㅋㅋㅋㅋ
그거 뭐 한번 져준다고 그렇게 큰일이 나는것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