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조직검사를 기다리는 중이긴 한데
아버지가 방광암에 걸리셨을 가능성이 있어서
요즘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두렵네요....
언제나 거리감 있는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내 아버지였는데
막상 안좋을 일이 생길거 같으니 심리적인 타격이 생각보다 크네요
예전부터 방광염도 있었고 전립선 비대증도 있었는데 제대로 치료도 안받고
약만 몇번 타먹고 오랫동안 방치되어왔고
보험도 안들고 누구 말도 안듣는 전형적인 고지식한 한국남자였는데...
자세히는 말할수 없지만 그동안 돈과 관련된 여러가지 문제가 가족에게 있었는데
이제야 뭔가 정상처럼 보이는 수준으로 올라오고 모든게 조금이나마 나아졌는데 이렇게 시련이 오네요
너무 무서워서 그냥 주절주절거려 보네요
마냥 마음 편히 기다리실 수 없을 상황이겠지만 힘내세요. 따뜻해지면 어서 손주도 보여드려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