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일이 있어서 기차타게 되었는데
옆에 앉은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이쁘고 어마어마하게 늘씬함...;
얼굴은 현아와 카밀라 벨 닮은 느낌
(어릴 적 좋아하던 옆집 누나랑 닮아서 .....-ㅅ-)
아이패드로 소설보던 중인데 갑자기 난독증이 오고
온몸이 주화입마에 걸린 듯 땀이 흐르기 시작하고
긴장을 풀기 위해 템플런2를 했는데 3000m도 못가서 자꾸 죽고 -ㅅ-
그런데 그때 옆의 처자가 표에 대해서 간단하게 뭘 물어보는데
몇마디 했더니 고맙다고 껌을 주더군요
껍씹다가 결국 아무 일도 없이 서로 환승해야 되서 인사하고 헤어졌는데
나중에 환승하니 같은 칸에 탐 같은 자리가 아닌게 아쉽지만...
내리는 곳은 달라서 내릴 때 가서 내 폰 들이대면서
번호 알려달라함
처자 : 왜요?
나 : 맘에 들어서요
처자: 저 남자친구 안 사귀는데...
나 : 괜찮아요(ㅜㅜㅜㅜㅜ)
처자 : 그럼 우리 친구해요 친구
어쨌든 번호 땀
이걸로 끝이라고 해도 괜찮아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좋아해서 이런 비스무리한 경우도 낭만적이고 좋다 히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