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시장근처에 식당에서 부모님과 함께 밥먹으러 갔다가
밥먹고 나올 때 수산물 시장에서 한 문어를 보았습니다
그 문어는 통에서 나와 바다를 향해 기어가고 있더군요
아무도 신경쓰지 않더군요
저는 그냥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내심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응원과 함께
하지만 곧 한 손님이 '아줌마 문어 도망가요!' 라는 이야기에
주인의 손에 잡히고 몇차례 싸다귀를 맞고 다시 통안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날 하필 지갑을 안들고 갔었는데 제게 지갑이 있었다면 그 문어 구입해서 살려주고 싶더군요
주말이라 그른가...감상적인 생각이 든 것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