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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맨 오브 스틸 5번 보고 주절주절 (3) 2013/07/11 PM 12:34
당연하겠지만 스포




맨 오브 스틸을 5번보았습니다
이제서 감상기나 분석이라고 할수는 없고 주절 주절 잡담이나 좀 적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5번이나 본 것은 보통 정말 재미있는 영화는 2~3번 극장에서 보고
이후 DVD같은 걸로 여러번 보는게 정석이었는데
다크나이트 라이즈를 3번보고 많이 후회가 들더군요

내가 정말 좋아하는 놀란의 배트맨 마지막 작품인데
이제 평생 극장에서 못볼 영화일텐데 3번이나...가 아니라 3번뿐이라는 생각도 들고
극장에서 보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선명했던 기억들이
자꾸 또 보고싶고 생각나게 하고 미련을 가지게 하더군요

맨 오브 스틸은 사실 약간은 실망했던 영화였습니다
예고편의 모습은 풍부한 드라마와 수퍼맨의 방황에서 탄생까지
그리고 잭 스나이더의 액션...너무나 완벽한 리붓같아 보였거든요

다크나이트를 예상하고 갔는데 다크나이트같은 위치는 아니어서
그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액션도 좋고 각본도 좋았으나 연출이나
드라마의 연결이 조금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단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상 배트맨 비긴즈와 진행방식은 비슷했는데
맨 오브 스틸이 조금 더 흐름이나 편집이 어색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클립톤 초반부의 장면들은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이 짧은 초반부를 통해 클립톤의 이미지와 상황을 절묘하게 묘사하고
조드장군과 칼엘의 부모에 대한 몰입까지 시키다니....
(여담이지만 영화에서 동물 다칠때 슬픕니다 ㅠ흐라카 다칠때 눈물이 ㅠㅠㅠㅠ)

후반부 액션이 좀 길고 드라마가 생각보다 적은 것이 아쉽지만
두번째 볼때는 후반부 액션이 그리 거슬리지 않더군요
아무래도 클립톤인에 대한 감정몰입이 너무 되서 그런지
너무 슬펐습니다 마지막 두 클립톤인이 타향에서 한명은 지구를 위해
한명은 클립톤행성을 위해 싸우는 상황이 너무 지독하게 슬픈 것 같아요

특히 주옥같은 조드의 대사들이 더 슬프게 만들더군요
제일 슬픈게 이 우주선을 파괴하면 클립톤을 파괴하는거야 ㅠㅠㅠ
뭐 이런 낭만파 장군이 있다니...ㅠㅠㅠ

혹자들은 마지막 액션이 피로감이 과하고 길다고 하지만
저에게는 비극적인 두 남자의 몸부림같아서 절절하게 슬픔이 다가오더군요
마지막 자신의 동족을 죽이고 절규할때의 슈퍼맨과 어머니에게 동족을 찾았다고
기뻐할때 클락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ㅠ

기대를 너무 크게 해서 아쉬운 점도 있었지만
제작진 그대로 한번 더 만나보고 싶네요
물론 한스 짐머도 그대로



ps 요즘 왜이리 아줌마가 좋죠 칼엘의 두 엄마가 너무 맛있게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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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씬이 에럽니다

nicchae_jp    친구신청

5번이나...;;;;;;;;;;;;;;

난 두번 봤더니 괜히 두번 봤다는 생각이 들던데...대단하십니다요.

오타킬러    친구신청

한스짐머라 두번봤죠 저도

OST 요즘 끼고 사는중. 너무 좋아요 ㅠㅜ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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