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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킥애스2] 영화가 머더 퍽커 (5)
2013/10/20 AM 12:20 |
개인적으로 킥애스에 대한 애정이 특별합니다
원작만화가 있지만 저는 영화를 통해 처음 접하게되었고
(이후에도 원작만화는 사정상 의도적으로 피했습니다)
작품의 재미도 너무 좋았고 캐릭터들도 매우 인상적이라
영화 킥애스의 후속작을 만화로 작업했던 적도 있을 정도로 애정이 많았습니다
헌데 이 2편은 아무래도 감독이 바뀐 탓인지
다른 영향인 것인지 전작에 비해 아쉬운 부분들이 많습니다
중반까지는 그래도 나름 재미나게 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힛걸은 영웅이 아니라 암살자에 가깝습니다
실제 영웅에 가까운 인물은 오히려 킥애스이지요
전작의 경우에도 이 영화는 힛걸이 주인공이라는 농담이 많았는데
사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킥애스가 맞지요
극의 중심도 킥애스가 풀어나가고 관객의 감정이입도
힛걸보다는 킥애스의 중심에 맞춰져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암살자로써의 임무가 사라져 정체성이 혼란스러운 힛걸과
이제 막 히어로로써 불타오르기 시작한 킥애스의 상반된 현실은 분명 재미난 부분이지만
이후 코스튬 히어로의 집단과 머더 퍽커의 대립과 클라이막스까지 담기에는
과하지 않나...하는 느낌도 듭니다 클라이막스가 생각보다 싱겁기도 했구요
무엇보다 순수한 재미로써 1편의 경우 클라이막스때
다양한 액션과 무기를 통해 짧은 시간에 많은 것을 보여주는 것에 비해
이번 2편의 경우에는 클라이막스가 오히려 산만하고
힛걸의 액션이나 무기도 너무 단조롭게 다운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개성있는 캐릭터는 많지만 짐캐리와 마더 러시아정도를 제외하고
낭비되는 캐릭터들이 대부분인 것도 아쉽습니다
객관적으로 최악의 수준은 아니지만
전작의 기대치에 비한다면 Bad....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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