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봤는데 이제서야 간단하게 감상기를 써봅니다
사실 쥬라기공원은 극장에서도 봤고
비디오, DVD로도 너무나 많이 봤지만
극장에서 한번 다시 느껴보고 싶었어요
티렉스의 울음소리
귀요미 후반부 주연 렙터
그리고 스필버그의 쫄깃한 서스펜스
역시 쥬라기공원1편하면 최고의 장면은
단연코 주인공 티렉스의 첫 등장이라고 생각합니다
극장안에서 울려퍼지는 울음소리와 티렉스의 위용
더이상 CG의 퀄리티 유무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시퀸스에서 스필버그는 간장만난 치킨처럼
티렉스를 다룹니다
고립된 환경 속에서 도망칠 수 없는 공포를 얼마나 쫄깃하게 요리하는지
결국 마지막에는 벨로시랩터마저 주방에서 주인공들을 요리합니다!!
많은 분들은 2편의 티렉스 도시침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듯 하지만
전 어릴 적 로망이자 자주 꿈꾸던 망상이
평범한 도시 평범한 학교 창문너머로
공룡이나 괴물들이 습격을 하고 갑작스레 도망치는 상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자동차너머 갑자기 등장하는 티렉스의 모습이나
2편의 티렉스가 도시에 나타나는 장면도 너무나 좋아합니다
(여담으로 트랜스포머1편에서 옵티머스 프라임이
수영장에서 걸어나오는 장면도 너무 좋아합니다)
아아 2편도 재개봉해주면 좋을텐데...
3D수준은 제 생각에는 괜찮더군요
제가 3D에 대해서는 많이 관대한 편이라 이것의 판단기준은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자막에 대한 촛점이 너무 불편해서 좀 아쉬웠네요
제 개인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디피에서 물어보고 저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아무튼 간만에 극장에서 보는 쥬라기공원이라...너무나 좋습니다 ㅎㅎ
제 생각에는 제작진중에 테마별로 기획해서 김태호랑 상의해서 통과한 폼들이 나오는것 같은데
예상에 없는 부상자들이 생기고 사전에 치밀하게 회의하고 기획하지 못한 상태에서
급하게 게스트 섭외해서 돌리다보니 전체적으로 기존의 수준과 차이가 난것 같네요.
저도 무한도전 참 좋아하는데요(..)
그 예전 시상식때 품바 분장한거랑 가끔 억지로 웃기려고 할때는 역효과로 느껴질때가 많더라구요.
아무튼 마지막 2줄 제작진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것 같아서 댓글 써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