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첼시 1라운드 경기 보면서 대충 리버풀이 첼시 줘패고 끝나겠구나 했는데..
첼시가 1라운드하고 다르게 나오니 경기력이 미쳤네요.
어떻게 팀이 몇일 만에 이렇게 바뀌는지..
전처럼 닥공한답시고 수비 헐겁게 하는게 아니라 자기들 선수에 맞게
수비 딴딴히 세우고 되도록 안정적으로 운영하다 미들서 뒷공간 뚫는 패스만 작정하고 해대는데
조르지뉴하고 코바시치(맞나..?)한테 이걸 기회만 되면 하라고 감독이 주문한거 같더군요.
그러다 상대가 공격하러 라인 올리면 다 내려와서 수비하다 바로 롱패스로 또 뒷공간 공략...
리버풀이 초반에 몇번 당하더니 뒤를 신경쓰다보니 자기들 하던 플레이도 엉망이 되고 잔실수가 계속 터지면서
막상막하의 경기를 했네요.
결국 승부차기로 리버풀이 이기긴 했지만 이렇게 치열한 승부가 될줄이야 ㅋㅋㅋ
재밌었습니다~ 첼시 이제보니 이번시즌 만만히 볼수 없겠네요.ㄷㄷ
아무튼 플레이 스타일은 마음에 드는데 문제는 쓸만한 포워드가 없어 시즌내내 고생좀 할 것 같습니다.
골이야 넣었지만 답답했던 지루나 건성건성 뛰는 아브라함 때매 램파드 감독 머리좀 아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