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파트가 매우 지루해서 아예 없는 편이 낫다" 라는 평이 많던데...
생각보다 괜찮은데요?
플롯도 질질끄는 부분 없이 쑥쑥 진행되고,
후반부로 갈수록 좀 비상식적인 전개가 나옵니다만 오히려 그게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다워서 좋았음.
(...물론 기다리던 건 괴수전이었기에 약간 졸렸던 건 부정 안 함.)
배우들이 연기 못 하는 것도 아니었고요. 장쯔이도 억양이 쎄서 그렇지 영어로 연기 잘 함.
일레븐이나 타이윈 라니스터 같은 익숙한 얼굴도 반가웠고요.
무엇보다 괴수전 자체가 존나 쩜. 사운드 빵빵한 영화관에서 보는 게 필수겠더군요.
날개짓 풍압에 건물이 무너지고 사람들 날아가는 장면보고 지릴뻔함...
표값은 하는 영화라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