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이 꽤 대가족인데... (할아버지대 형제 10명, 아버지대 형제 10명 이상.)
사촌 누나의 아들, 5촌 조카라 하나요? 올해 18살인데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거주지가 미국이라 처음엔 코로나인가 싶었지만... 문자 문맥으로 봐선 자1살인 것 같네요.
되게 심란하네요. 그렇게 가까운 사이도 아니었건만.
사촌 누나가 결혼 안 하고 싱글맘으로 낳고 키웠는데
기독교였지만 개방적인 고모(걔의 할머니)와 밝은 사촌형(삼촌)과 함께 살았고
무엇보다 유전자 로또를 맞아 매우 존잘남이었습니다.
어린 사촌 같은 느낌이라 집안 모임 때 사촌끼리 모였을 때 같이 게임 얘기나 하고 그랬는데...
할아버지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안 모임이 뜸해지면서 안본지 2~3년 된 것 같네요.
그동안 사촌 누나가 결혼해서 출가하고, 사촌형도 결혼해서 출가했지만
사촌 누나 결혼이 파토나서 다시 고모와 같이 사나 싶었는데
걔는 근래엔 출가해서 친구랑 살았다는가봐요.
착하고 잘 생기고 키마저 커서, 넌 뭘 해도 잘 될 거라고 한마디 해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고 찝찝하네요.
고인의 명복을빕니다.
부디 다음생에서는 보다 더 행복할수있길 진심으로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