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일은 없고 걍 사육당하고있어요
시키지도 않았는데 어느날부터 내 수업 맞춰서 모닝콜해주고
음식 나오면 절대 자기가 안먹고 먼저 먹여주고
영화보다가 답답해서 코트벗으면 어떻게 알고 그러는지 바로 가져가서 개켜서 지 무릎위에 올려놓고;
중도에 있다고만 했지 어디 앉았다고도 얘기안했는데 목마르다고 톡하니까 차사와서 옆에서 뽕튀어나오고
어디 들어가있다가 나가서 추운티 쫌이라도내면 확 손가져가서 지코트 주머니에 넣고 막이래요ㅜㅜ
진짜 하루하루 지날때마다 몸둘바를 모르겠어영;
왜 이렇게 적응이 안돼나 스스로 곰곰 생각해보니까
지금까지 많든 적든 꿀리는 연애밖에 안해봤더라구요.
전여친도 개시크한 성격이라 삐져가지고 앉아있으면 나혼자 떠들면서 기분맞추는식이었으니..
솔직히 나이차가 많아서 부담도 있거니와 여자라기보단 동생처럼밖에 안보였는데
얘는 너무 지극정성이구 애정표현을 끊임없이 하니까 나도 따라서 좋아지는거같아요.
나도 잘해야겠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