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너무더워서 밖에서 운동할 생각은못하구.. 매일 저녁 짐 끊어서 다닙니다.
아까도 운동하러 갔는데 맨구석 스미스랑 매트있는 쪽에만 이상하게 사람이없더군요.
평소엔 스미스가 인기가 좋은지라 속으로 나이쓰 외치면서 달렸는데...
가까워지면서 왜 그쪽에 사람이 없었는지 머리가 아프고 코가 아파서 알게됐네여..
스미스 근처에 눈사람같은 남자분 한분이 앉아있는데 이사람 때문이더군요.
전형적인 한손으로 운동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한손으론 폰보는..
발밑에 보니까 덤벨수집가 특도 갖고있고,, 뭐 이런건 다 상관없는 이야기고
문제는 이 사람이 냄새가;
진짜 평생 경험한 체취중에서도 손가락에 들정도로 충격적이네요.
중국이고 동유럽이고 미국이고 전부 다녀봤는데 어느 인종의 인류에게도 이런 냄새는 겪어본적이없음
짐티도 아니고 집에서 입고온듯한 루즈한티를 휘적거릴때마다
남자 주위 반경 4미터쯤은 되는듯한 냄새존이 후웅 후웅 넓어짐ㄷㄷㄷㄷㄷㄷ
이건 글로 풀어서 표현하는것도 힘들어요.
수영장의 염소냄새 + 먼가 머리아프게하는 고무찰흙냄새 + 상한 소금냄새? + 감식초?
이정도 재료들을 가장 큰 대미지를 줄수있는 최적의 배합으로 섞은듯한 냄새..
저는 남자 옆쪽 매트쪽에서 복근하고있었는데
그사람 옆이 아니면 매트를 쓸수가없거든요..
여자친구가 정말 웬만해선 싫은얼굴 싫은소리 안하는데
같이 매트쪽에서 복근하다가 10분을 못견디고 내 팔소매 잡더니 아무말도없이 걍 절레절레 하더군여;
복근이랑 코어 전부 포기하고 그남자랑 젤반대쪽에있는 트레드밀로 갔더니
같은시간대에 짐에서 자주보는 하체덕후 남자분이 있음
그분한테 눈짓으로 님 스미스안씀? 이랬더니 똑같이 절레절레 함..ㅡㅡ;
트레이너형들도 그사람이 먼가 대놓고 트롤링을 하는것도 아니라서 뭐라고 말은 못한듯한데
저마다 팔짱끼고 생각이 많은 표정이더군요.
샤워하고 막 나가는 여자분들이 항의 무시무시하게 하고갑니다.
어제오늘 새로온 회원인듯한데 이뒤로 어떻게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