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실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유튜브 채널을 하나 운영하고 있습니다.
물론 광고가 들어갔으니까. 일정부분은 영리목적이 들어갔겠죠.
그러나 딱히 어떤걸 홍보하는 목적은 없고 그런색이 있는 영상을
만들었을땐(ex.최근 개봉하는 영화)여타 다른 게시판에 올리지 않았습니다.
(그마저도 직접가서 보았던 영화나, 시사회를 통해 직접 본것들 혹은 기대작 위주 입니다)
전 애니메이션 회사에서 재직하고 영상 콘텐츠를 만들던 사람이였습니다.
영상 작업이라는게 사실은 꽤나 복잡한 워크 파이프라인이라는걸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만드는 영상이 기존에 있던 영상을 편집하는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을 하는 분들이 간혹 계셔서 홍보성이다 뭐다라고, 신고를 몇회를
당해 봤습니다. 기획,대본,대본수정,녹음,클립편집,편집,자막삽입,편집,렌더링
까지 절대 쉬운일이 없습니다.
일단 보기엔 자신이 어디선가 봤던 영상이고, 최근 유튜버들이 흥한다고 하니까
'이사람 돈벌라고 하네' '이거 홍보네' 생각이 들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신고를 하셨을 테구요.
그러던중 신고를 받게 되고 영상이 무단으로 삭제 되었습니다.
그래서 게시판 지기(전 늘 지기라고 표현 합니다)께 쪽지를 보냈습니다.
그리고 오늘 게시판 지기에게 쪽지를 받았죠.
(중략)
"영상 자체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영상초반 광고 때문에 홍보와 영리의 목적이 보입니다"
(중략)
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몇몇 분들을 둘러 보았는데 영상 처음 광고삽입은 물론이고 창업소개 앱소개 등등이 버젖이
들어가 있더라구요. 심지어 어떤 게시물은 제품 구입감사 하단 댓글도 일부 달려 있었구요.
일단 게시판 지기분은 게시판 관리를 위해 행동하셨을 테니,
정중히 답장에 대한 부분은 답장 드렸습니다만, 도대체가 알 수가 없는 신고형태와 규정에
약간 고개가 갸웃거려 졌습니다.
영상 컨텐츠 제작하는 사람들을 그렇게 생각 안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조금은 드네요.
일할때부터 퇴직하고 지금까지 이런일을 하도 겪다보니 약간 지치기도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