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헬멧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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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기(덕질)일상] 주저리 주저리 (1) 2014/10/31 AM 01:56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게임시장에서의 취직 혹은 제가 하고 있는 3D 모델러의

이직이나 신입의 취업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나라도 한몫 크게 하는것도 있구요.

그러나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포트폴리오를 만든다면, 불가능한 일도 아니기도

하며 심지어 가능하기도 합니다. 물론 경력연차가 있는 사람의 스펙정도의 포폴을

만든다면 말입니다. 물론 이것도 노력여하에 달려 있습니다. 노력하면 안될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기도 하구요. (어여 여기도 자리를 잡아야 할텐데)

멀쩡히 좋은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있어도, 아무 설명없이 정리해고를 당

하기도 하고, 정치를 잘못해서, 일을못해서, 자기계발을 못해서 등등 정말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현 게임업계 혹은 잘되고 있는것처럼 보이는 한국3D 애니메이션 조차

인력충원이(스타트업 회사 제외) 잘 안되고 있는것이 현실 입니다. 열정이 부족하기에 이런

주절주절 말을 늘어 놓는것 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이일을 하고 싶은이유는 간사한 말로 좋았기 때문입니다. 이거 아니면 안돼! 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이회사에서는 그 근간을 모두 흔들어 버리게 만들더라구요. 같이 더러워 질것인지

나가던지의 갈레길 이라고 정의하는게 좋겠네요.

물론 전 공부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생각입니다.

그것이 어떠한 경로가 되었건, 제가 모두다 감내하는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저때문에

피해를 보게 할수는 없었습니다.

학원에서 공부를 할때에도 그런분들을 엄청 많이 보아 왔습니다. 늦은 나이에 혹은 다른 직장에서

혹은 동종 업계에서 나오셔서 이직을 준비하시기도 하시는 등의 분들을 많이 보아 왔습니다.

정말 그분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뭐랄까 그런분들을 보며 저도 이 마이피에도 열심히 작업물을 올리기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그럴것

입니다. 그런데 직장생활 2년동안 정말 많이 지치더군요. 이글을 읽는 분들중에 "나같으면 버티겠다"

"그럼 미친척 공부를 해보던가" 라는 반대의 생각을 가지신 분들이 있으실거고, 한심해 하실분도 있으

실 테고, 응원해 주시는 분들도 있으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제가 하고자 하는 마음과 현실의 괴리의 합의점을 찾는 중에 사람

이라는 알아주셨으면 했기 때문입니다. 저번 글도 그러 했구요. 모두 정답입니다. 모두 받아 들였고

한결 마음이 정리 되었습니다.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렇게 긴글로 표현하게 되네요.

결국은 후회입니다. "더 열심히 할걸" 이라는 이 말 말입니다. 이말은 핑계입니다. 아무소용 없는

말이기도 하구요. 제가 열심히 안한 탓 입니다. 물론 열심히는 살아 왔습니다. 그부분에 대해서는

자신감이 있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안되더라 라는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제가 좀더

독해져야 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좀더 독해지기로 했습니다. 이글을 이렇게 길게쓰고 결국은 독해지겠

다는 이야기를 하게 되네요.





사람인생... 솔직히 모르는 거니까요.

오늘 회사 작업물을 포폴로 정리하면서 이것 저것 생각이 많이 들기에 주저리주저리 글이 길어 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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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티컬치명타    친구신청

저 역시 모델러로서 고충 충분히 이해되고 동질감 느낍니다.
지금 많이 힘든 시기지만 꼭 좋은 성과 이뤄내실 겁니다.
동종업계의 정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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