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입대 서류 절차가 끝나고 드디어 마지막 관문을 마치고 왔습니다.
필기 시험과 신검 보는 과정이 2일로 묶여 있는데 무사히 모든 과정을 마치고 복귀 했습니다.
시험은 생각보다 점수가 잘 나와서 별 문제 없었는데 이 신검 과정이 고역이더군요.
MEPS라는 건물에서 시험도 보고 신검도 보는데 지원자는 몰리는데 일하는 사람은 한정되어
있다보니 그냥 기다림의 연속입니다. 한 8가지로 분류된 신체 검사 항목에 특별한 문제점이
없다면 합격 통지를 받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눈이 나쁜 점 빼고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눈의 깊이 지각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다보니 좋은 점수 받아놓은 것 치고는 잡 선택지가
많이 적어졌습니다. 이럴 거면 좀 일찍 갈 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어쨌든 제가 원하는 포지션은 다 지원을 했으니 다행이지만요.
미군은 역시 여군이 많다는 생각이 든게 그 건물 안에서도 여군의 비중이 꽤 높고
건물을 담당하는 커맨더 역시 장교 출신 여군이더군요.
이래저래 힘든 과정을 거쳐 계약서까지 사인하고 왔습니다. 물론 아직 쉽핑 날짜는 안 나왔지만
이제 정식으로 소속이 되고 조만간 간다는 생각에 조금 복잡미묘 하네요.
물론 무사 통과 되었다는 점은 기쁘지만요 ^^ 당분간 살도 쫌 빼고 체력도 끌어 올려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