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인 김동률 콘서트입니다.
제 인생 최초의 콘서트이고 크리스마스 기념.... 혼자가는 콘서트입니다.
군대 마지막 월급 + 전역비 등등 해서 겨우 12만원 맞춰서 결제,
그분을 보러 갈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상 음악을 들을때 멜로디만 들었지 가사는 안중에도 없었는데
이분의 노래는 가사를 위해 멜로디가 있는 그런 느낌??
5집 'Monolugue' 중 'Nobody' 가사 에서..
그러던 어느 날 한 술자리에서
오랜만인 내 친구와 함께 온 그녀를 보았을 때
무너진 가슴이 한없이 나를 탓해도
그저 조금 놀란 척 웃으며 술잔을 기울일 뿐
누가 이런 말을 하더군요..
'김동률이 가수냐?? 시인이지 ㅠㅠ'
처음가는 콘서트라 정말 기대 많이 됩니다.
그때만 해도 4만5천원 했는데 그만큼 물가도 오르고 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