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이피에 들어와서
여행 다녀온지 한달정도 되어서 풀어보는 여행기!(랄 것도 없습니다만 사실😂)
사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도 거의 못 찍고
쇼핑도 관광도 식사도 제대로 못 하고 온 여행이였지만 즐거운 기억으로 남았어요🥰
처음 시작은 지난 1년간 육아 하면서 거의 쉬지 못 한 남편에게 자유롭게 덕질을 시켜주고 싶어 기획하였으나
계획을 들은 가족들이 하나 둘 참전하여 대가족여행이 되어버린 후코콰 여행이였습니다ㅋㅋㅋ
제대로 덕질하려면 도쿄지!라고 생각은 하였으나
아기가 아직 어려서 공항에서 시내도 가깝고 한국에서도 가까운 후코콰를 여행지로 잡았구요.
결과적으로는 어른 6명(임산부, 노약자, 아기엄마 포함)에 아기1명 대가족여행이였습니다.
첫날 비행기를 좀 여유롭게 출발하는 12시로 잡았는데 4시간 정도가 연착되어버려 2박3일이 1박2일처럼 되어버렸지만😂
1일차
원래 계획은 호텔에 짐 맡기고 라라포트로 가서 구경하다 저녁을 먹는 계획이였지만
비행기가 4시간 정도가 연착되어 호텔 도착해서 바로 체크인하고
좀 쉬다 바로 라라포트로 가서 구경 쬐꼼하고 저녁 먹고 호텔로 돌아와 하루 일과가 끝났습니다😂
두근두근
몇년만에 밟는 일본땅인지
대가족이고 임산부랑 노약자, 애기가 있는 여행이라 되도록이면 식사는 웨이팅을 안 하고 싶어서
가능한 곳은 다 미리 예약해놓고 갔었어요.
첫날 저녁은 라라포트에 카미무라 목장이라는 야키니쿠 타베호다이를 예약하고 갔는데 평이 좀 엇갈려 걱정했지만
저흰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즐거운 동생들
고기질도 나쁘지 않았고 샐러드바가 무료, 거기에 김치 비스끄무리한게 있어서 좋았습니다.
패널로 주문하면 고기가 슝슝 달려옴
애기도 고기 잘라주니 아주 잘 먹더라구요 ㅋ_ㅋ
라라포트엔 건다무가 있죠.
먹고 나오니 너무 늦어서 조명이 꺼져 있어 아쉬웠지만 그래도 건담은 보고 돌아왔습니다.
저는 트윈룸에 엄마랑 애기랑 묵었는데 침대가드가 애매해서 고민하다가 결국 애기는 바닥에 이불깔고 재웠어요.
라라포트 아카짱혼포에서 지른 것들
2일차
숙소 근처 스시로에서 점심을 먹기로 해서 11시 예약을 해놓았는데
스시로는..예약이 별로 의미가 없더라구요ㅠ 예약해도 가서 기다려야함. 여튼 꽤 기다려서 초밥을 먹고
만다라케로 이동
만다라케는 물건이 많이 빠졌더라구요ㅠ
세일러문 굿즈 기대하고 갔는데 살게 없엉...
여튼 남편은 여기 구경하라고 놓고 나머지 멤버는 파르코로 이동
애기 들쳐업고 구경하려니 여간 어려운게 아니더라구요.
올케랑 엄마가 힘들어서 카페 가서 좀 쉰다고 하니 동생이 대신 치비햄 봐준다고 해서 맡기고 호딱 구경하고 쇼핑하느라 사진도 없네용 ㅠㅠ
동생에게 안겨 신난 치비햄.
일단 다들 쇼핑도 어느정도 했고 좀 지쳐서 숙소로 복귀해서 저녁까지 쉬기로 함.
원래는 북오프 바자 가려고 했는데...텐진 북오프가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대실망😥
쉬는데 남편이 하카타 북오프 가려고 하는데 같이 갈거냐 해서 호딱 갔다가
저녁으로 예약해두었던 모츠나베를 먹으러 갔습니다.
미리 예약하면서 애기가 있으니 별실이 가능하면 부탁드린하고 하고 예약했는데 대만족했던 곳이에요ㅠ
일단 처음으로 대가족이 같이 앉아서 식사를 했고, 점원들도 엄청 친절했고 모츠나베도 너무 맛있었어요:)
스모츠에 생맥주는 못 참지!
별실이라 치비햄도 좀 편하게 있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다 먹고 가는 길에 근처 드럭 스토어에서 화장품 쇼핑도 좀 하고 호텔로.
그리고...마지막 밤이니까 치비햄을 재우고 엄마가 봐주신다고 해서 얼른 돈키호테로 후다닥
돈키호테 뭔가 사람도 너무 많고 물건도 많이 빠져서 쬠 실망스.
다들 힘들어서 대충 보고 gg 치고 호텔로 돌아가 잤습니다.
3일차 마지막날..
뱅기가 저녁 뱅기인데 다들 넘 지쳐 있어서 체크인을 1시로 미뤘어요.
실컷 자고 일어나서 전날 편의점에서 사온 빵으로 아침 대충 먹공
짐 싸서 1시 딱 맞춰 체크아웃 뒤 호텔에 짐 맡기고 근처에 밥 먹으러 다녔는데 닫은 곳도 많고 대기도 너무 많고
다들 지쳐서 찾아간 백화점 식당가...
여기가 사람이 없어서 걍 들어갔는데 의외로 밥도 맛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비싸지만
다 같이 앉기도 가능했고
베뷔 의자에 식기까지 다 있고 이유식도 데워주셔서 편하게 밥 먹을 수 있었어요ㅠ
치비햄도 신났습니다.
밥 다 먹고 좀 구경하다 좀 쉬자고 간 커피숍.
다 같이 앉기 힘들다고 해서 찢어져서 앉았네욤.
애플파이 그냥 그래따...
동생네가 치비햄 봐준다고 데리고 갔는데 동생들도 지쳐서...
올케가 찍어서 보내주면서 육아에 지친 게이커플이라곸ㅋㅋㅋ 빵 터졌습니닼ㅋㅋ
호텔 가서 짐 찾고 공항으로 ㄱㄱ
후코콰 공항은 진짜 작은데 그 와중에 면세점들도 다 안 열고 스벅도 닫고...
쬐꼬만 푸드코트? 같은 곳에서 다코야끼 먹고 뱅기타고 집으루 와씁니다.
공항에서 좀 해프닝이 있었지만 여튼 집에 잘 돌아와 짐 푸니 밤 12시가 넘었더라구요.
이번 여행 지름샷.
제 마이피를 보던 분이시면 얼마나 조촐한지 아실 듯😂😂😂
그래도 많이 걱정했는데(애기가 못 자면 어쩌나 비행기에서 울면 어쩌나 등)
치비햄도 즐거워하고 울지도 않고 잠도 잘 자고 뿌듯한 여행이였어요.
엄마는 널 이고 지고 다니느라 허리가 나갔지만...그래도 함께 해서 즐거워따!
원래 계획은 오붓한 가족여행이였지만 어쩌다 대가족여행이 되어버렸네요 ㅋㅋ
그래도 올케도 곧 출산이라 언제 또 이렇게 갈 수 있을까 싶어 강행했는데 아쉬움이 좀 남지만
다들 즐거웠다고 해주어서 기뻤습니다.
여행 가서 이렇게 쇼핑 몬 하고 사진도 쪼꼼 찍어온 여행은 첨이였지만😂
다음엔 치비햄이 좀 더 즐길 수 있을 때 같이 가면 더 좋을거 같아요👍
+ 여행은 처음에 남편힐링여행으로 명명했었습니다만 남편이 이건 힐링이 아니고 킬링이야 라고😂😂😂
미안 남편 이럴 줄 몰랐지🤣🤣
++
냥이들도 다 잘 지내고 있어요!
+++
냥이들 사랑하는 치비햄!
모모한티 치댔다가 냥펀치 맞음😂
++++
글 쓰다가 중간에 치비햄 밥도 먹이고 청소도 하고 빨래도 하느라
글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어도 양해 부탁드려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