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아- 상견례가 끝났습니다(짝짝)
다행이 무사히 잘 마친 것 같아요.
근데 결혼에 대한 얘기는 거의 안 한 듯?
전 상견례하면 무조건 날 잡는 줄 알았어요(...)
비싼 밥 먹으면서 맛도 못 느끼면 어쩌나했는데
다행이 다 싹싹 먹었고 너무 맛있어서 행복했습니다;ㅅ;
언제 내가 이런 밥 또 먹나 싶었던-ㅂ-ㅋ
두 집안에서 가장 말이 없으신 아버님들이 대활약하신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동생들이랑 같이 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심적 안정)
사실 저는 너무 긴장해서(근데 또 밥은 잘 먹음)
계속 인형처럼 웃고 있었... 웃던 기억밖에 없엉.........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건가? 그냥 무난했던건가?
여튼 나쁘지 않았던거 같아요.
끝나고 친구들 모임 잠깐 들리러 홍대로 가는데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몸이 와들와들하면서 슉 몸살기가 느껴지더라구요.
너무 피곤했는데 막상 집에 와서 화장 지우니 또 잠이 안 오네요.
뭔가 굉장히 싱숭생숭한 기분이에요.
흐아 유부녀 되는 길은 멀고도 험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