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한지 3주차. 정신 없이 바쁘던거 좀 마무리 되고
왠일로 오늘은 한가하구나~ 뭔가 할일을 놓치고 있는건 아닌가?
괜찮은가~함서 월급루팡을 좀 했는데 결국 오늘도 칼퇴는 꿈이였고.
팀장님 눈치 보여서 칼퇴는 3주동안 첫날 딱 하루 한거 같아요.
저희가 발열체크를 직원들이 돌아가면서 하는데
그거 한 날엔 한시간 일찍 퇴근해도 된다 했거든요?
근데 우리팀은 그것도 못 하고 있음...^^
여튼 오늘 같이 입사한 우리팀 회계샘이랑 눈치 좀 보다가 6:30쯤 퇴근했어요.
둘 다 매일 야근하니까...오늘은 일도 없고 내일은 바쁠거 같아서 그런건데
항상 퇴근할 때 팀장님은 남아계시거든요.
보내줄 때 표정도 매우 안 좋아서 항상 퇴근할 때 눈치 보이고 찝찝한데
오늘 회계샘이랑 오랜만에 같이 퇴근하면서 얘기했는데
팀장님이 점심 먹으면서 회계샘한테 짜증을 냈다는거에요;
자기 너무 바쁜데 우리 할일은 말 안해도 우리가 알아서 찾아서 해줬음 좋겠다고
근데 그게 안되는 것 같다 하셨다네요.
그 얘기 듣고 솔직히 넘 당황해서ㅠ
입사한지 3주 된 신입들 데리고 너무 많은 걸 바라시는건 아닌가싶은ㅠㅠ
아니 저는 전에 근무 경력이 있지만 이번엔 전혀 새로운 일에다가
회사 자체에서도 첨 해보는 업무라 배울 사람이 없어요 ㅋㅋ 아무도 모름.
그런 일을 어떻게 알아서 찾아 하죠;ㅅ;
팀장님이 일이 많으시면 차라리 이거 하라고 시켜주시지......
어제는 10시에 퇴근하셨고
그제는 부사장님한테 깨지시긴 했는데...글듀 속상스
솔직히 퇴근하면서 기분 찝찝하고 집에 와서도 그렇고
친구들 단톡방에도 막 얘기했는데 참...그렇네요.
어렵네요.
야근하면서도 한번도 싫은 티 안내고 일했는데...쩝
힘들고 속상하네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