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집에서 뭔가 자기만의 시간 갖는거 자체를 싫어하는 경우가 많음
심지어 그게 게임이면 더하구요
집에 있을 땐 자기나 아이에게 집중하고, 적어도 집안일을 해야하거나 한다고 생각함
결혼남이 제일 힘든거 중 하나가 자기 공간, 가지시간이 계속 사라지는 점인데
이런부분 사전에 공감대 형성이나 협의 안된채로 결혼하면 불행해질 확률이 높다고 함
결혼 자체가 아니라 어떤 사람이랑 결혼 하느냐 의 문제고
사실 결혼해서도 부부가 같이 매일 뭘 같이 하거나 할수는 없음 그럴 필요도 없고
애가 있다면 애기들이 어릴때야 육아가 원체 힘드니 그런 점들 서로 도와가면서 지내지만
좀 크고 나면 퇴근 후 저녁 먹고 설거지 끝나면 그냥 자유시간임
그 각자의 자유시간을 터치하는건 부부간의 지나친 오지랖이자 서로에 대한 통제권을 가질려는 행동일 뿐이지 그 이상의 의미 따위 없음
어차피 자기 전까지 불과 몇시간의 여가시간을 게임을 하든 독서를 하든 티비를 보든 간섭할 필요가 일체 없는데 말이지
뭐 경제적인 이유로 따지고 든다면 인정 하겠는데
그냥 게임 하는 꼬라지가 싫다는건 게임이 아니라 니가 뭘 하든 내 허락 없이는 안돼 이런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