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영화였습니다.
시각효과도 훌륭하고 액션도 괜찮았어요.
여배우들의 미모도 아주 좋구요.... ^_^
뻔한 스토리를 지루하지 않게 잘 풀어낸 감독의 능력이 돋보인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점도 있죠.
2가지가 좀 맘에 안들더군요.
1. 블랙만타입니다.
그가 왜 아쿠아맨을 죽이려고 하는가? 라는 물음에 당위성을 부여하려고 신파극을 집어넣었는데
솔직히 전혀 공감할 수 없었습니다.
공감이 안되니 감정이입도 안되고.... 블랙만타라는 캐릭터에게 아무런 감흥을 느낄수 없었어요.
그리고 과학기술력이 무슨 토니 스타크 급이더군요.
혼자서 아틀란티스 무기를 수트로 개조하는거 보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이부분은 정말 최악이었습니다.
2. 옴을 너무 단순하게 표현했다.
동생인 옴이 왜 형을 그렇게 미워하고 죽이려고 하는지, 왜 전쟁을 일으키려고 하는지
좀 더 세밀하게 표현할 수 있었을텐데 그냥 전쟁광, 폭군처럼 묘사 되더군요.
보면서 좀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