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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겪어보신분? (22) 2020/09/04 PM 01:25

6개월 전쯤 허리디스크(추간판 탈출증 중기) 판정을 받았습니다.


병원에서는 시술을 권했지만 비용이 비싸서 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맥켄지 운동, 걷기를 비롯한 운동을 꾸준히 했습니다.

통증이 많이 줄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다시 병원에 가서 CT를 찍어봤습니다.

어느정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을까 기대했죠.

그런데 반대였습니다.

오히려 디스크가 더 심하게 눌렸다고 하는군요.
 
(디스크가 흘러내렸을수도 있다고 했음, 이 경우 시술은 불가하고 수술로 해야한다고 함.)

6개월 전에는 디스크 신경이 7미리 정도였는데 지금은 5미리 정도 밖에 안된다는 군요.


시술(혹은 수술)을 받아야 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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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오스틴    친구신청

대학병원에 가서 진찰받아보세요~
작은 병원이나 척추전문병원은 무조건 수술하라고합니다.
전 대학병원가서 수술받은케이스인데..
케바케일것같네요..

MRㅎ    친구신청

저는 스쿼트 무리하게 하다 판정 받았는데요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기만 해도 몸이 아팠습니다
이게 디스크 통증은 결국 시간이 해결해 주는거 같았어요
주로 누워 있고 좋은 자세 유지하고 허리에 좋은 스트레칭하면서 보내니까 통증은 사라졌습니다.
그래도 계속 운동해서 지금은 괜찮지만 가끔 스쿼트 무리해서 하면 또 통증오는데
결국 이것도 시간이 해결해줬습니다.
사람마다 다른거라 시술은 괜찮치만 수술은 비추합니다

스틸2    친구신청

병원은 좋은곳으로 몇군데 가보시구요. 저도 시술 받은 입장이지만 제일 중요한게 현재 본인 상태입니다 일단 허리는 바늘이든 칼이든 안대는 게 제일 좋은거고. 현재 일상생황에서 통증이 있느냐 없느냐가 제일 중요합니다 생활이 가능하실 정도면 지금부터 물리치료랑 허리쪽 재활 운동 쪽으로 PT 알아보시는게 제일 좋을듯 합니다. 신경시술은 어차피 그 공간을 넓혀주고 염증약 주입해 주는건데.. 이건 어차피 디스크가 호전되지 않으면 다시 줄어듭니다.

마릴린목돈    친구신청

제가 동일 증상으로 4년전에 판정받았는데요. 저같은경우 수술권유받았지만, 수술하지는 않았습니다.
일단 한의원가서 꾸준히 3개월동안 침맞으면서 집에서는 복대? 같은거 하고 걷기로 6개월정도 하니까 나아지더군요.
그리고 허리쪽에 코어근육이 운동을 안해서 약해져서 생기는거라 가벼운 운동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지금은 호전된 상태입니다.

YZF R1    친구신청

6년전에 보존적치료(주사)받다가 상황이 여의치 않아 결국 시술 받았습니다.
레이저 시술 대충 비용이 800정도 들었습니다.
설명듣기론 레이저로 그 부분을 태우고 실을 태웠을때 처럼 태워서 굳히면 그 부분이 기존보다 튼튼해지는 원리라고 설명하시더라고요 제 경우는 밥상드는것 조차 불가능할 정도라 시술을 받았습니다만...

MasterMind    친구신청

다른 병원 알아보세요. 이런 병원은 거르시고
1. 연예인이 광고하는 병원
2. 의사가 아닌 실장이란 사람이 나와서 수술 권유하는 병원
3. 물리치료나 신경주사, 운동으로 경과를 보지 않고 수술 먼저 권하는 병원

키루@Kiru    친구신청

같은 CT나 MRI라도 보는 의사마다 각각 다르게 판정합니다. 다만 중기 판정을 받은 이후로 운동을 통해서 통증은 완화되었지만 신경은 더 눌렸다면 단순히 근육이 붙잡아주거나 코어근육이 조금이나마 생기면서 힘을 덜받고 있을수 있다는 개인적인 생각은 드네요. 자세한건 역시 의사가 진찰해봐야 아는데, 제가 수술받을 적 의사가 해주었던 말중 가장 인상에 남았던건 "신경의 70%가 눌려도 디스크인줄 모르고 일반인처럼 몸 잘쓰며 사는 사람이 있는 반면, 환자분처럼 신경의 20%도 채 안눌렸는데 디스크가 터진 사람처럼 통증을 굉장히 심하게 느끼기 때문에 디스크는 환자마다 케이스가 너무 다르다." 라는 말이었습니다. 부디 디스크 관리 잘 하시기를 바랍니다.

살몬와플    친구신청

스무살에 세브란스 가서 디스크 판정 받았는데 아직은 어리니까 수술하지 말고 괜찮으면 조심히 생활하다가 나중에 못걷게 되면 수술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평소에 괜찮은 날은 괜찮은데 불편한날은 너무 불편해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헬스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괜찮아질까 하는 마음에 시작했는데 하다보니 빠져서 미친듯이 하다가 중간에 무리해서 삐끗하고도 했습니다. 아무튼 몇년을 하다보니 요령도 생기고 해서 이제는 특별하게 무리한 날이라든지 오래 앉아있거나 이런 날을 제외하고는 허리가 아프진 않더라고요. 지금은 30대 중반인데 혹시나 해서 회사 건강검진때 MRI 찍어봤는데 여전히 디스크 소견으로 나오더라고요. 아마 낫지는 않고, 근육이 잡아줘서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없는 정도 인거 같습니다. 헬스 할때도 눌리는 운동은 잘 안합니다. 중량 욕심을 내면 다쳐서 데드는 140정도까지만 치고, 밀리터리 프레스는 꼭 등받이에 지지하고 합니다. 스쿼트는 안하고, 레그프레스나 다른 운동으로 대체 하면 나름 건강 챙기면서 할 수 있더라고요. 물론 병원에선 헬스 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냥 제가 해보고 싶어서 한겁니다.

왜날뾁에올인    친구신청

아이고 안타깝네요 저도 약간 증상이 있지만 그냥 버틸만해서 살아가는 중입니다

수술은 무조건 안되서 운동을 열심히 하셨다고 하셨는데도
증상이 악화되서 바로 수술 여부를 알아봐야 하니 힘드시겠네요

정말 하지 말아야 할 수술이라고 하는데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다있어서 참 피곤한 인생사는 중입니다

조셉한    친구신청

저도 허리디스크 + 목디스크 있어서
사는게 힘드네여 ㅠㅠ

pians    친구신청

진단은 협착된 정도로 하는거 아니라 증상으로 하는겁니다
증상이 나아졌으면 걍 무시하셔야 할듯

게다가 ct로 진단하다니 ;

Rising Sun    친구신청

MRI를 안찍고 CT만 찍었나요? 다른병원 가보세요.

증상이 완화 되거나 없으면 하시던 운동 계속 하시면 됩니다.

디스크 터진건 MRI 찍어야 제대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터졌다면, 앉지도 못하고 잘 걷기도 힘듭니다. 밥도 서서 먹어야 합니다.
방사통과 작열통이 미치도록 괴롭게 합니다.

저는 두 달전 디스크 터져서 한방병원서 3주 입원치료 받았고 퇴원 후 외래 치료받으며 회복중입니다.
MRI를 통해 디스크액 터지고 흘러내린거 눈으로 확인했었고요.
한방병원이라 시술 수술은 없었고요. 침, 약침, 주사약투여, 도수치료, 찜질, 체외충격파 치료를 매일 받았습니다.

지금은 방사통, 작열통, 다리 당김 증상 없어서 거의 나았다고 보는데, 의사는 6개월은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은 1주에 한번 꾸준히 다니고 있고요.

근데 한방병원은 병원비가 좀 쌔네요 ;; 시술이나 수술안받으려고 한방병원 선택했는데, 건강보험안되는 항목 많고, 실비보험도 2007년 이후 가입이라 건강보험부담되는 항목의 자기부담금에서만 보험금이 나옵니다. 그나마 양방협진 병원이라 양방인 도수치료는 다 보험이 되서 치료비의 1/3 정도는 실비보험을 받았네요.

김모던    친구신청

병원 여러군데 가보세요. 보통은 부작용때문에 어지간히 심한 것 아니면, 수술 권유 안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저도 심할땐 종종 침대에서 몇 시간 동안 못일어날 정도였는데, 운동이나 평소자세로 통증 많이 없어진 후 몇년간 괜찮아서 그냥 살고있습니다. 지금은 체조마냥 다이나믹하게 허리 움직이거나, 허리 숙인 자세로 작업하는 일 아니면 별 통증은 없네요.

인생은간옹처럼    친구신청

2년전에 디스크 수술했습니다. 전 참다참다 못참아서 병원에 갔는데 수술밖에 답이 없을 정도로 악화됐더라구요.

MRI 찍으시구요(MRI가 현재 상태를 가장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 후 판단은 본인이 하는건데, 전 통증이 일에 지장을 주다보니 수술을 했습니다. 또한 운동이나 자세교정으로 조금씩 나아질 수 있다면 그게 베스트긴 합니다. 다만 정확한 MRI 사진같은거 없이 물약이나 도수치료를 권하는 병원은 거르세요. 저도 한번 받아보라는 식으로 8번 받아봤는데, 회당 15였나 30이었나 해서 의미없이 돈깨집니다(보험처리는 질병코드에 따라 가능합니다).

운동으로 나아진다 싶으시면 절대 운동 그만두지 마시고 운동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열심히 하시구요, 운동으로 안나아진다 싶으면 수술 고려해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전 한 3년 고생하다가 수술한번 하니까 통증이 없어져서 좋긴 하더라구요.

인생은간옹처럼    친구신청

다만 수술하면 허리를 다시 정상상태의 근력으로 돌아오게 하는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고민 많이해보세요 결국 내 몸은 내가 가지고 살아야 하는거니까요

양배추샐러드    친구신청

저는 올초에 다리가 저려 병원갔더니
디스크가 터져 수액이 흘러나온다고 수술을 권유하더군요
척추전문 병원이라 못미더워 사촌이 하는 병원가서 재진료 받았더니
사촌도 수술을 권유했습니다
마지막 심정으로 근처 대학병원가서 진찰받아보니
수술안해도 된다고해서 수술 안하고 기다렸더니 통증은 이제 거의 없고
일상생활에도 지장이 없네요
병원 한두군데 가지마시고 여러군데 가서 진찰받아보세요
특히 대학병원가서 진찰받아보시는걸 권유합니다

Hoong    친구신청

수술은 안하는게 좋다더군요
주변 디스크 터진 친구들도 좀 회복되고 재활운동으로 허리 주변근육,둔근 강화시켜서 괜찮아졌고요
오히려 수술한애들은 골골대다가 다시 아파오고 합니다
에이전트H라는 유투버분도 디스크 터졌나 그랬는데 운동으로 커버했다고 합니다

루리웹-3766769568    친구신청

저도 일단 찍어 보니 엄청 심하다고 하여 수술 이야기를 했는 데.. 그냥 운동 하고 침맞고 하며 10년 버텼습니다. 지금은 회사 사내 세미나 회의(아침 10시작 저녁 12시 끝나는) 14시간 짜리까지 버티고 살고 있습니다. 반면 같은 시기에 수술했던 학교 선배 형은 1시간 이상 앉아 있이 못할 정도로 지금 살고 있습니다. 허리 수술은 함부로 하는 거 아닌 것 같습니다. 수술하고서 오히려 허리 근육을 안쓰고 살다 보니 더 심해 지는 게 문제 같습니다. 그렇다고 운동을 열심히 할 여견이 쉽지도 않죠.

야사카니이오리    친구신청

기본적으로 자세히 보려면 MRI로 보셔야합니다. CT가 믹스커피라면 MRI는 루왁커피입니다. 눌린정도는 X레이로 봐도 충분합니다. 뭐 X레이보다는 좋지만 CT는 의미 없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MRI찍으세요...

Akilless    친구신청

추간판장애를 판정 받았습니다.

2018년 11월인가에 다쳐서 허리 삐끗했죠..

그뒤로 시술(신경차단술) 받고 호전되지 않아 또 시술 하자는거 제가 거부하고 퇴원했습니다.

그뒤로 한달간 통증이 있어서 조심스럽게 일하면서 다녔고 어느정도 통증이 사라지고 ..

Killer Y    친구신청

디스크 파열까지 가서 수술했습니다
3개가 터져서 핀박는 수술하고 3년후에 수술한 자리 위에 있는게 또 터져서 수술했는데 저같은 경우는 심각해서 수술까지 했지만 단순히 삐져나온 정도로는 재활치료로 된다고 저 수술했던 쌤들이 말씀하시네요
그리고 전문병원은 절대 가지마세요
차라리 2차 종합병원이나 대학병원 가세요

▶◀brynhild    친구신청

제가 갔던 대학병원들의 신경외과에서는 정말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가 아니라면, 수술을 권하지 않더라구요. 가급적 시간을 길게 두고 쉬라고 하고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운동 치료를 권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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