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에 관해서는 88년 올림픽때 개도축을 전부 음지로 밀어넣었죠. 외국의 시선때문에요. 그래서 개고기집 간판도 전부 영양탕으로 바꿨구요. 그 이후에 개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 법을 만들려고했는데 그때는 아래 말씀하셨듯이 애견가들의 반대도 있었고요. 세계외신들의 눈치도 살피다보니 ... 아직도 음지에서 이루어지는 겁니다.
개고기의 유통 시스템은 문제가 많은것이 사실이나 개가 사람을 따라서 먹는게 비인도적이라는건 글쎄요.. 영화 워낭소리 보면 개만이 아닌 소도 그렇죠. 그리고 소가 도축장 가는길에 눈물 흘린다는 것도 유명한 일화고요. 근데 소는 되고 개는 안된다는 논리는 개인적으로 이해가 힘들더군요.
활어회라고 살아있는 생선 잡아다 바로 칼질해서 먹는데 다른 동물들은 뭐가 그렇게 문제 되는지 모르겠네요. 사람을 잘 따르니까 라면 그 얼마나 더 무서운 관념 이겠습니까.. 잘 따르면 그러면 안되는 동물이고 뭘 모르면 함부로 해도 되는 동물이고.. 상품성 없는 병아리들 태어나자 마자 분쇄기에 다 집어넣고 갈아 죽여버리는 세상에서 무슨 고기는 되고 무슨 고기는 안되고 이런거 진짜 이상하다고 봅니다. 개도 소 돼지 닭 하고 하등 다를거 없는 동물이고 맛있는 고기일 뿐인데 반응들 진짜 웃기네요.
개고기 잘먹어서 가끔 보신탕 먹었었는데.. 반려견 키운 이후로는 남들이 개고기 먹는건 오케이 절대비난하지 않고 존중함 솔직히 개고기가 맛있고 보신탕 한그릇이면 정말든든함 하지만 이젠 저는 저희집 막내 생각에 양심상 먹을수 없는 음식이 되버림. 만약 제가 돼지나 소를 키웠다면 돼지고기, 소고기 못먹을것같아요..
참 사람이 이중적이죠
닭,소,돼지는 잘들 먹으면서
이 동물들도 애완동물로 키우면 말도 잘 듣고 똑똑한데,
개라는 이유만으로 저렇게 호들갑 떨면 참.. 외모지상주의임 그냥 자기 보기에 이쁘니까.
저도 개고기 먹지는 않는데, 먹는 거 가지고 아무 생각도 안 듬 그냥 고기 먹는 구나 하지..
옛날에는 집에서 기르는 가축이 대체로 닭 / 소 / 돼지 / 개 정도 였는데
닭은 달걀을 낳고 소는 밭을 일구고 돼지는 육고기를 생성하죠
다들 집안의 재산에 한 몫을 하는 놈들이죠.
개는 집을 지키는게 목적이었고 번식력도 좋았죠. 그러니 늙고 그러면 단백질 보충을 개를 통해서 했던거지
우리가 서양문화처럼 개를 친구처럼 기르고 한게 아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