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수술후.. 제왕절개로 뱃속에있던 새끼 두마리를 꺼낸후 중성화 수술까지 진행하였습니다...
처음 갔던 동물병원에서 3마리가 보이고 한마리가 가려져있는것 같다고하기에 최대 4마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우리가족..
그치만 4마리를 출산후 상태가 좋지아니하여 큰 병원에가서 검사를해보니 뱃속에 두마리가 더있다라는 결과가 나오게되었내요...
이미 아이들은 다리를 건넌후였습니다.. 게다가 안에서 부패까지 진행된 상태여서 아리가 굉장히 아파하고있었던 상태...
염증이 많이 퍼졌고 출산이라 출혈도있었기에 상태가 여러모로 안좋아졌었습니다
수술 동의를 거친후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인사하고가라며 하기에 정말 어떻게 되는건아닌가하고 걱정을 하고 병원에서 계속 기다렸었내요
수술이 끝난후 마취에서 아직 꺠어나지 못한 모습.. 보는데 너무 안쓰러워서 한참동안 바라보기만 하다가 집으로왔습니다
그래도 큰 병원이라 그런지 당직하시는분들이 여럿계셔서 24시간 모니터링을 해주셨내요
회복실에서 이틀째 되던날.. 눈에띄게 좋아졌습니다 첫번째 날에는 제대로 일어나지도못하고 아파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둘째날은 제가 오자마자 걸어서 회복실 문앞까지 걸어나오며 야옹 하곤했습니다 물론 야옹이라곤했지만 아파서그런지 소리가 잘 나오지않던.. 안심이 많이 됬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염증수치가 아직 높게 나오지만 다른것들은 정상수치로 많이 회복이 되었다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염증은 수술을 한상태이고 안에있던 새끼들이 부패가진행되었던상태라 당연히 높게 나오는거라고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빈혈끼도 조금 있지만 수혈할단계는 아니고 첫날에비해 더 떨어진상태도 아니라고 하셔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주셨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눈에 띄게 좋아진상태라서 많이 안심이 되었내요..(불과 어제 일이긴하지만..)
그리고... 남아있는 새끼 두마리.. 초유를 사서 계속 먹이는 중입니다..
첫째는 잘 먹지도않고 배변도 잘안하고 울지도않고 하더니만 결국 다리를 건넜고 넷째는 이미 숨을 거둔후에 아리 뱃속에서 나온상태였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확인못한 다섯째 여섯째는... 아시다시피 이미 아리의 뱃속에서 다리를 건넌상태..
총 6마리중 둘째 셋째 두마리만 살아있는 상태입니다 이녀석들은 다행히도 아주 잘먹고 아주 잘싸고 아주 잘잡니다..
요 몇일 아주 정신없었내요.. 새끼고양이들이 두시간에 한번꼴로 배고프다고 울어서 부모님까지 잠을 마다하고 초유를 게속 먹여주시고
엉덩이쪽에 물티슈로 톡톡 건드려주며 배변을 유도해서 현재 잘 있는 상태입니다..
정말 큰 고비는 넘긴거같아 이제서야 안심이 되내요.. 이렇게 글 적을 여유도 조금은 생기고..
새끼고양이들은 한마리는 분양보내고 나머지 한마리는 아리와함께 키우려고 계획하였습니다
이건 새끼낳기전에도 이미 부모님과 같이 상의 한거라 변함없을듯하내요
아리도 새끼들이 다 가버리면 외로울거고..
아리한텐.. 정말 미안하내요 우리가족의 욕심이 아리한테 큰 아픔을 주었고
무엇보다 첫 병원에서 네마리라고 얘기한것에대해서 정말 화가 많이 나기도 합니다
저희 가족이 첫 고양이의 출산을 겪은 것이였고 지식도 얕은 지식으로 경험을 한것이기에 실수가 많았던것같습니다..
이번일을 계기로 저희가족은 앞으론 교배를 시키지않으려 하고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는모습이 가족들이 지켜보는게
정말 힘들어서 그럽니다..그리고 저번에 저희 아리 근황을 물어보시던 참 붕어빵님에게 감사의 말씀도 제대로 못드렸내요 워낙 정신이 없다보니..
다시한번더 감사의 말씀 전해드립니다. 관심가져주시고 신경써주셔서 너무 감사드리며 저희 아리를 응원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무지개다리를 건넌 다른 아이들은 어쩔 수 없었을 거에요. 집사님의 잘못이 아닙니다! 두녀석이라도 빛을 보게 되어서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