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인물도 아니고 광화문 광장에 우뚝 서 계신 이순신 장군이신데
그 업적 중 최고의 업적인 명량해전을 영상화했고 퀄리티도 중상급인데
진짜 몰라서 저러는가 아님 난 달라 난 영화보는 눈이 높음 ㅇㅇ 이런건지...진짜 노이해...
개인적으로 더 신파 될줄알았는데 적절해서 이야 감탄했구만;;
다들 영화 보는 관점이 다르고 취향이 다르니까요.
물론 그렇다고 '다들 재미있었다고는 하는데 저는 아쉬웠습니다.'가 아닌
'내가 봐도 재미없던데 도대체 이게 왜 재미있다고들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하는건 문제가 있죠.
물론 반대로 '이순신장군이 나오고 영화도 잘 나왔는데 이게 도대체 왜 재미가 없다고 하는거냐'라고
하는 것도 문제이지요.
저같은 경우엔 단 하나. 작정한 듯한 스크린 독점.
스크린 독점과 그로 인한 폐해 때문에 싫어하지 영화 내용이나 그런 걸로 싫어하진 않아요.
그리고 재미 없어서 싫어하는 사람도 취향에 따라 싫어할 수 있으므로
재밌다고 강요 말고, 재미 없다고 강요 말고. 서로 강요만 안하면 됨.
재미와 완성도는 다른 문제죠;
영화를 보다보면 재미없고 지루는한데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되는
작품이 있는 반면 재미는 있는데 작품성이 있다곤 말하기 힘든 작품도 있습니다.
물론 평가는 사람마다, 작품끼리 상대적인 거죠
예를 들어 광해 같은 경우 못만들었다는 사람보다
잘 만들었다는 사람이 훨씬 많습니다. 이런게 대세란거죠
명량이 호불호가 갈리고 논란이 이는건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재 및 주연이 언급하신대로 너무 좋아서 다른 감독이 잡았어도
이거보다 잘 나오지 않았을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죠
스크린 독점이 암만 높아도 재미없는 영화는 흥행 못합니다.
단지, 스크린 독점 때문에 그 외 보고 싶은 다양한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줄어든다는 건 여러모로 아쉬운 점이죠. 스크린 독점을 옹호하고 싶진 않지만, 명량이 졸작인데 스크린 독점으로 강제흥행 됐다는 식의 뉘앙스로 말하는 분들이 가끔 보여서 한마디 해봤습니다.
역시 반응이 핫한..개인적인 의견을 말하자면
스크린 독점이다 -> 이거는 배급사 내지는 상영관을 조장하는 영화관들을 까야지 영화를 까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순신 까는게 잘못된게 아니다 -> 다양화의 인정? 건국영웅 비교는 잘못되었죠. 이순신 장군은 구국영웅입니다. 나라를 구하신 분이죠. 그런분을 깐다니 도대체가...
내가 재밌으면 남도 재밋어야 되 -> 저는 왜 이게 재미없지? 라고 쓴 글이 아니고 왜 까지? 라고 쓴 글입니다. 재미없을 수 있다고 충분히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난 잼없음 이영화 망임 이것도 잘못된거죠. 댓글에 이미 쓰신내용이지만;;
명량을 찬양하고 싶지는 않지만 잘 만든 영화를 까는 부분이 맘에 안들어서 글쓰긴 했네요. 이건 인정..
영화를 재미있게 볼수도 있고 재미 없게 볼 수도 있습니다
재미 없게 보고나서 비평을 할 수도 있는거죠
단지 자신이 영화를 재미 없게 봤다고 재밌게 본 사람들이 수준낮은 사람인것 마냥 비하하는건 문제가 있는겁니다...
어차피 모든 문화 컨텐츠들은 제작자에게서 소비자에게 전달 된 이후에는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재해석 되고 평가되는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 기준이란게 없죠
문제는 이러한 관점을 서로 침해하고 평가 절하하는데 있는겁니다.
단순히 글쓴분만 봐도 영화를 재미없게 본사람 전부가 마치 영화 재밌게 본 사람을 비하한다는 기준으로 글을 쓰신것 처럼 보일 수 있거든요
솔직히 말해 봅시다. 이 영화가 이순신 장군의 이야기가 아니라면 이렇게 흥행이 되었을까요? 그리고 해전이 지금 연출된 1시간분량의 내용이 아니라 드라마에 집중되었다면? 그럼 이렇게 사람들이 볼까요? 스크린이 많다고? 입소문은 금방 퍼집니다. 재미없으면 재미없다고 사람들은 안 봅니다. 진짜 솔직히 말해 봅시다.
이순신 장군 이야기기 때문에 영화의 퀄리티보다 더 많은 이목이 쏠렸다고 느끼는 겁니다... 초기 극장 유입 인구가 다른 영화에 비해 월등 할 수 있는 장점을 안고 시작한 것이니까요
이순신 장군을 비하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영화를 까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역사관 자체가 한국 사람으로서 문제가 있다는 의미겠지요
제 입장에선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알고 영화를 봤을 때 전개의 방향성이나 퀄리티가 그리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순수하게 영화 자체의 구성에 의문을 던지고 비평하는 것이 비판 받을 일인지가 궁금하군요
영화를 재미없게 본 사람 모두가 명량이 흥행 못할것이라고 생각한다는 판단의 대전제에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재미의 문제는 확실히 글쓴 분의 의견이 맞습니다
이번 명량은 재미 없게 본사람보다 재미있게 본사람이 더 많아 이슈화가 되는 것이 사실이니까요
단지 재미와 영화적 완성도는 별개로 쳐 주셨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